Try To Remember - Giovanni Marradi
평상주-14km
2020년03월07일 토요일. 지난주에 더웠던 생각이나서 오늘은 얇은 긴소매옷을 입고 대공원으로 갔다. 기온은 2도정도, 쌀쌀하다. 춥지않을까 은근 걱정이 되었다. 뛰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아직 겨울용옷차림으로 달리고 있다. 몸을 풀고 뛰었다. 처음엔 약간은 추운듯 했지만 뛰다보니 땀도나고 더워지기 시작한다. 딱 적당한 옷차림인것 같다. 왼쪽 종아리,왼쪽 고관절이 묵직하다. 왜그럴까? 왜 왼쪽만 아플까? 이것만 아님 달리기를 신나게 즐길 수 있을텐데... 재활하듯 이렀게 운동을 하는 것이 맞는 건가? 아님 더 악화가 되기전에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나는 예전부터 의사에대한 신뢰도가 많지않아 의존도가 떨어진다. 병원이라는 집단자체가 영리에 근간을 두고 운영하기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생명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는 잔인하기까지 한다... 그렇지않는 부분도 많기는 하겠지만...
어느정도 달리다보니 몸이 편해졌다. 기분도 상쾌하고 좋다. 화장실를 두번째 갔다. 어제 저녘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아무것도 안먹고 빈속으로 잠을 자고 일어나 공복에 운동전 화장실 갔고, 운동중에 소식이 와서 한번 더 속을 비워댔더니 뱃속에는 남아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동안 속에 남아있는 것때문에 방귀만 나오고 불편했었는데 깔끔하게 속을 비웠다. 운동을 마치고 연양갱 두개를 개눈감추듯 해 치우고, 차안에 앉자 먹다보니 무릅이 뻐근하다. 그래서 다시일어나 동네한바퀴를 돌았다(3,5km)
집으로 돌아와 굼주린 배를 채우고 베란다 앞을 내다보니 집앞약국에 줄를 서있다. 아!저것이 뉴스에서 보았던 마스크를 사기위한 줄이였구나... 아들이 나에게 와서 설명해 준다. 2시부터 판매를 한단다.
오늘은 시간이 있으니 차에 엔진오일도 교환해야 '하고 점검을 받자고 기아정비센터로 갔다. 수리를 맞겨놓고 내려오는 중에 약국을 들려보니 마스크가 모두 매진이다. 집앞 약국으로 갔다, 아까 집에서 본것조다 사람이 더 많아졌다. 70명까지란다. 새치기방지차원에서 손바닥에 도장을 찍었다. 도장을 받지못한 71번째 손님을 무턱대고 기다리지 말고 집으로 가라 했다. 아쉬움에 발길를 돌리지 못하다. 카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밋션오일이 많이 오염되었으니 교체해야 한단다. 가격은 19만원! 밋션오일은 생각지않았는데 수리비가 많이 나오갰다.
마스크를 사고 집으로 가려는데 와이프와 상민엄마,14층아줌마가 기다리고 있다. 내일 3부부 6명이 강화에 가기로 했다. 횟집에가서 회식을 하기로 했다. 아침 8시에 만나서 가기로 했다.
꽃이 핀다
문태준
뜰이 고요하다 꽃이 피는 동안은 하루가 볕마른 마루같다 맨살의 하늘이 해종일 꽃속으로 들어간다 꽃의 입시울이 젖는다 하늘이 향기나는 알를 꽃속에 슬어넣는다 그리운 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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