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4km(20202.02.29)

털보나그네 2020. 2. 29. 17:40

 

Raining Version

 

 
평상주-14km

 

 

 

 

 

 

 

2020년02월29일

2월의 마지막날이다.

코로나19사태로 대부분의 마라톤대회가 취소되었다.

아침에 출근하고 일를 마치고 퇴근을 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대공원으로 갔다.

후문 주차공간에는 이미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다.

 

몸을 풀고 뛰기를 시작한다.

다리가 무겁고 왼쪽 고관절과 종아리가 아프다.

요즘 헬스장에 새로운 기구가 들어와서 새로운 운동을 했더니 다리에 알이 배어있다.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도 가끔씩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6km를 지나서야 다리에 통증이 없어졌다.

원인을 알 수없는 통증이 있다없다한다.

아마도 왼쪽 허리에서 부터 시작되어 내려가는 통증인듯하다.

아무튼 나는 왼쪽부분이 전체적으로 좋지않다.

 

겨울용 운동복을 입고 달리다보니 덥다.

어느덧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시기다.

밭에는 주말농장을 위해 땅을 다 일궈났다.

소래산밑에는 등산객들이 많다.

 

부대앞 귀성약수터에는 폐쇄문구가 붙어있다.

그렇지않아도 달려오면서 약수물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었는데 간단히 해결되었다.

개인위생을 위하여 폐쇄하는 편이 낳다.

남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을 돌아 후문으로 가는데 그나마 헬쓰를 열심히 해서 달리는데 체력부족현상을 없다.

다 뛰고 나서 보니 모자가 땀으로 다 젖었다.

이제 복장을 가볍게 바꾸워야 겠다.

 

 

 

 

 

버들강아지 / 문정희


고승을 만나러 높은 산에 가지 마라 
절에도 가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산 그늘 아래 
새로 눈뜨는 햇살을 들추면 
거기 은빛 머리 부드러운 
고승들 무더기로 살고 있다 .

조그만 바위 암자처럼 곁에 두고 
얼었던 상처 맑은 물로 풀어 편안한 뿌리 
살랑살랑 마음으로 흔들며 
솜털이 즐거운 고승들 
거기 무더기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