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cence - Giovanni Marradi
강화 마니산 시산제 답사
2020년02월02일.
날씨:흐리고 미세먼지 나쁨.
기온:아침 영하3도,낮기온영상2~3도.
바람:약간
동참:거산산악회 회장님 산돌이님.
올해 시신제는 강화 마니산에서 할 예정이다.
회장님이 답사를 가자고 지난달에 얘기를 하여 날를 잡은 날이 오늘이였다.
아침 8시에 시흥대야역 2번출구에서 만나 출발.
함허동천앞에 도착하니 8시40분,정수사를 돌아보고 다시 정수사 등로입구로 나오니 매표소에서 요금을 받고 있다.
9시부터 입장요금을 받는가 보다.
다시 차를 몰고 내려가 해안도로를 달려 상방리 마니산 입구에 도착
시산제 장소를 물색,
매표소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곳 직원인듯 한 사람에게 물었더니,
자세히 설명을 해 준다.
그 사람이 알려준데로 매표소를 지나 공연장소와 모형첨성단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매표소에서 물어보았더니 예약은 2주전부터 받는다고 한다.
아직 시간이 안되었으니 기다렸다가 전화로 예약을 신정하면 된다고 한다.
다시 식당을 찾아갔다.
'자연애'라는 음식점, 예전에 회사 야유회로 한번 왔다가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추천한 곳인데...
막상 와보니 생각과 차이가 많이 난다.
우선 입구가 어수선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식당홀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
입구에는 온갖 약초상자를이 무질서하게 쌓여 있다.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점심으로 오리백숙을 주문해 놓고 한시간후에 다시 온다고 하고 나왔다.
다른 식당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주변에 식당도 없고 있는 곳은 마땅치가 않다.
그러다 한군데 찾은 곳은 '진남 한식 고기뷔페' 집이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로 629번지 tel:032-937-1006,010-6225-3393)
가격도 적당하고, 식당규모도 적당하고,메뉴도 적당하다.
더욱이 식당뒤에 시산제를 치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주인아줌마의 말이 당일날 제육볶음과 잡채를 추가해 주겠다,제사에 쓸 나물를 3가지 준비해 주겠다고 한다.
계약금 십만원을 걸어놓고 나왔다.
만족스런 마음으로 다시 '자연애'집으로 돌아와 주문한 한방 오리탕을 먹었다.
약냄새가 나는 것이 고기가 부드럽고맛은 있었다.
배가 고푼차에 배불리 먹었다.
나오면서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상항은 끝난 상태.
마니산 등산을 하기위해 입구로 가서 내가 입장권을(2,000x2) 끊고 오르기 시작.
계단이 계속 이어진 등로를 오르다보니 땀이 난다.
너무많이 먹었나 배가 거북하다.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아무래도 바닷가 바람이라서 차갑다.
첨성단은 줄입금지.
정상에 있는 헬기장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막걸리를 먹고...
다시 하산,
하산은 단군로로 간다.
회장님은 단군로로는 한번도 가지 않았단다.
내가 안내를 하며 하산했다.
땅이 녹아 질퍽거린다.
하산을 완료하고 주차장을 빠져나와 강화 풍물시장으로 향한다.
강화풍물시장 입구는 차들이 혼잡하다.
알고보니 오늘이 장날이다.
이곳에서 나는 순무를 사고 명란젓을 사고 묵을 사고,회장님은 순무와 갯잎장아치를 샀다.
그리고 김포를 지나 다시 시흥 대야동에 도착하니 5시30분.
새
천상병 / 시인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마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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