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2020년 첫산행 소래산 해돋이산행(2020.01.01)

털보나그네 2020. 1. 1. 14:22

Home's Heart - Mark Freeman

 

 

 

2020년 첫산행 해돋이 산행

 

 

 

 

 

 

 

2020년01월01일 수요일.

2020년 올해는 소래산에서 해돋이 산행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아침 06시 알람과 함께 기상을 했다.

준비를 하려는데 와이프가 같이간다고 일어났다.

옷을 입고 간단히 작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아직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길.

기온이 쌀쌀한데 와이프는 덥단다.

몸이 더운것이지 날씨가 더운것은 아니다.

산에는 후레쉬불빛이 춤을 추고 있다.

그러고 보니 후레쉬를 안가지고 나왔다.

하지만 그냥 간다,가로등도 있고 오름길에 안내등도 설치되어 있다.

청룡약수터에서 한번 쉬고 다시 오른다.

와이프는 야경을 보고 비행기안에서 보는것 같다고 한다.

나는 무박산행하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와이프는 지리산무박산행을 떠올린다.

다닐수 있을때 열심히 다녀야 한다고 하니, 내가 시간을 못내어 못간다고 한다.

그래, 아직도 나는 일이 우선이다.

일보다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말를 하면서도 정작 행동은 일이 먼저다.

언행불일치, 아직도 나에게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

쉽게 고처지지않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들과 습관처럼 범하는 몸에 밴 모순들.

아무리 악의가 없다고 해도, 타인에게 피해가 없다고 해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 마음속의 무관심과 무성의는 분명 피해가 없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올해는 좀더 세심하게 나를 알고 나를 들여다보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를, 바른 나를 만들어내어 타의 모범이 되도록 해야겠다.

나이가 먹으면, 어린 후진들에게 거울이 되고 본보기가 되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를 하지않아도 그들은 우리들를 보고, 느끼고, 생각한다.

이제 나도 적은 나이가 않이다보니 이런 것들에대해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든다.

'나'라는 존재는 그냥' 나'가 아니라 세상속의 '나'이기 때문이다.

 

정상에 올라가니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있어 발 디딜틈이 없다.

정상입구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하늘를 보니 해는 못볼것 같다.

와이프와 상의해서 하산하기로 했다.

와이프가 만의골 묵은지가 먹고 싶다고 며칠전부터 노래를 불렀는데 오늘 그집에가서 아침을 먹자고 했다.

문을 열었나 일단 가자고 하여 발길를 그곳으로 옴겨갔다.

먼발치에서 보니 불이 켜져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먼저 온 사람들이 몇팀 앉아 있다.

우리는 묵은지전골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막걸리도 한병 주문하여 와이프는 한잔먹고 나머지는 다 내차지다.

와이프는 '지평막걸리'가 입에 맞는단다.

다른 막걸리는 '6도'인데 지평막걸리는 '5도'라서 그런 것일께다.

식사를 마치고 내원사방향으로 가서 집으로 갔다.

 

 

 

 

 

 

 

 

 

재현할매  두부전문점  032-465-8337

남동구 만의골로195번길 76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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