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성주산 송년산행답사(2019.12.08)

털보나그네 2019. 12. 8. 20:55

Under a Violet moon / Blackmore`s Night

 

 

 

소래산-성주산 답사

 

 

2019년12월08일 일요일.                                                                                                                         

요즘은 몸도 마음도 바쁘다.

직장에서는 아침부터 퇴근시간까지 정신없이 일를 해야하고, 퇴근하면 옷만 갈아입고 헬쓰장으로 직행.

운동끝나면 피곤하여 골아 떨어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먹고 직장으로 가면 또다시 쉴틈없이 일에 빠져든다.

금요일날도 일이 채 끝나지않아 산악회 정기모임에 참석하지못했다.

토요일도 바쁜 오전근무를 마치고 다른사람들은 오후근무까지 연장근무를 하는데 나는 퇴근길로 접어들었다.

원래는 김천 처가집에 아침일찍 출발하려했는데 일이 바뻐 오전근무를 마치고 출발하자고 와이프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행히 순순히 수긍해주어 고맙다.

퇴근하자마자 와이프와 함께 경부고속도로를 향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장시간 운전을 하자니 졸음도 왔지만 커피를 마시며 겨우 겨우 김천에 도착.

김천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아침도 안먹고 출발.

중간에 천안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오는 중에 올겨울 처음으로 서리꽃을 보게된다.

영동에서 대전을 지나 청주,신탄진구간을 지나면서 때로 눈도 약간 쌓인 모습.

하얀 서리꽃은 설국을 연상시키며 올겨울 처음으로 보는 겨울의 맛이다.

천안을 지나면서 그런 모습은 볼수가 없었다.

해가 떠서 기온도 많이 올라 있었다.

이렇게 집에도착하여 짐을 풀고 와이프의 호령에 못이겨 오미자를 따르고 걸러내었다.

집안청소를 하여 마무리를 짓고 원하는 숙제를 모두 마첬다.

 

처제가 하는 장갈비집 신개발품 꼬꼬갈비탕.

 

천안삼거리휴게소(상행)

 

 

소래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송년산행코스를 그대로 똑같이 걸어볼 생각이다.

거리는 얼마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 봐야겠다.

내원사입구로 가서 트랭글를 작동시켰다.

약간은 쌀쌀하다.

그렇지만 처음 계단구간과 오르막구간은 힘이 들고 등짝에 땀이 솟는다.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이 제법 많다.

마애보살입상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갔다.

회장님이 원하는 코스라서 이대로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쉼터를지나고 성주산을 지나 여우고개 생태터널로 내려와 앞뜰장작구이마을이 있는 곳에서 앞길로 간다.

그 길를 따라 하우고게로 향항다.

하우고개 인도로 길를 건너고 또다시 길를 건너면 목적지가.

찻길를 건너야 한다는 취약한 코스다.

아무쪼록 잘 지나갔으면 좋겠디.

 

 

 

 

흐 름 / 천 상병

 

바다도 흐르고 구름도 흐르고

사람도 흐르고 동물도 흐르고

흐르는 것이 너무 많다.

 

새는 날고 지저귀는데

흐름의 세계를

흐르면서 보리라

물이 흐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

 

 

하나님!

하나님도 흐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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