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삼척 덕항산(2019.11.24)

털보나그네 2019. 11. 24. 23:43


멈춰있던 시계가 지금 돌아가기 시작했어 - Haneda Hiromi

 

 

 

 

덕항산[德項山]
높이 : 1073m
위치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산소개:

높이 1,071m이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는 두타산(頭陀山, 1,355m), 서쪽에는 삼봉산(三峰山, 1,232m), 남쪽에는 매봉산(梅峰山, 1,303m), 동쪽에는 깃대봉(802m) 등이 솟아 있다.
경사가 급한 동쪽 사면으로는 오십천(五十川)의 지류가 흐르고, 상대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서쪽 사면으로는 골지천(骨只川)의 지류가 흐른다.
덕항산 북서쪽의 고위평탄면에는 석회암의 용식지형(溶蝕地形)인 돌리네가 무리를 이루어 발달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발고도 1,000m에 가까운 고산지대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보고되고 있다.
덕항산은 덕메기산으로도 불린다. 북쪽 사면에는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가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동굴지대로 환선굴(幻仙窟)·관음굴(觀音窟)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석회동굴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1967)

행정구역상으로는 삼척시와 태백시에 걸쳐 있으며 백두대간의 줄기로서 북으로 청옥산과 두타산이, 남으로는 함백산과 태백산과 같은 아고산에 해당하는 산지와 연결되어 있다. 덕항산 일대는 특산식물 및 희귀식물들이 다수가 분포하며, 여러 북방계 식물의 남방한계가 되는 곳으로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6월 덕항산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로는 환선굴로 올라가는 구간의 석회암지대에는 참작약, 가는대나물, 산새콩, 벌깨풀, 솜방망이 등을 관찰 할 수 있으며, 골말~지암재 구간에는 백리향, 터리풀, 하늘말나리, 초롱꽃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삼척 문화관광 http://www.samcheok.go.kr/tour.web

 

코스:하사미교~예수원~구부시령~덕항산~지각산(환선봉)~자암재~제2전망대~환선굴~주차장( 약 9.8km )

 

 

 

2019년11월24일.안내산행(매일투어)

매일투어에 삼척덕항산이 올랐다. 눈도장을 찍어두었다.
금요일까지 눈치를 살펴보니 특별히 집에는 걸린 일이없다.
대신 다음주에는 사춘모임 점심식사가 있고,그다음주는 처가집에 가야한다.

아직 자석이 남아있다.
신청을 했다.
탑승지는 남동구청2번출구,06시15분.
예전에 해든산악회가듯 버스는 시간이 불규칙하여 차를 끌고 갔다.
구청보건소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갔더니 공사중이라 폐쇄했다.
당항스럽다.
주변를 돌아다녀봐도 마땅치않아 배회하다 만수교회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했다.
교회주차장이니 별일없겠지?

차창으로 펼처진 아침풍경.


산과 산사이에는 내가 흐르고,

가을 걷이가 끝난 농촌마을에는

연무가 낮게깔려 몽환의 분위기.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
모두 겨울을 준비하느라 말없이 분주한 분위기.
늘푸른 소나무사이로 갈색잎사귀를 한껏 매달고 있는 나무들,
바탕색은 갈색,

연무에 아침햇살을 더하니 차오르는 감동.

매일투어는 처음가보는 안내산행이다.
탑승을 하고나니 처음처럼산악회 회원 2명이 타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 해든에서 만났던 산대장 카니발대장님,그리고 해든에서 여러번 동행했던 산친구가 반긴다.
아는 사람이 몇명있으니 심심치않겠다.
10시30분에 도착,

산행시간은 5시간반을 주어 4시까지다.
산행을 하면서 앞서니 뒤서니 하면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산행을하고 사진도 서로 찍어주니 좋다.
점심식사도 지각산(환선봉)정상에서 함께 모여서 먹으니 한결 좋고 라면에 커피까지 얻어먹었다.
하산길은 급경사라서 위험은 하지만 경치가 너무좋아 환상적이다.
환선굴은 그냥 패스.
입장료,관람시간 최소 한시간.
동양최대규모의 굴이다.
3시15분 산행완료,대부분의 사람들이 와있다.
3시50분에 모두 탑승하여 출발.
오늘은 날씨도 좋고, 산 경치 좋고, 사람들 분위기 좋고, 모든것이 만족스러워 행복산행을 했다.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 백창우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그렇게 세상 다 산 얼굴로

아무렇게나 말하지 말게

 

별들 가깝게 내려앉은 깊은 밤

지붕에 올라가 하늘을 보게나

 

그대 이 땅에 나서 애써 이뤄내야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 보게나.

 

아주 작아보이는 일들의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되네

 

살아있다는 건 늘 새롭게

눈 뜨는 것이 아니겠나

 

여보게, 그렇게 말하지 말게

무엇 때문에 사는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지친 모습으로

아루렇게나 말하지 말게

 

아무도 깨지 않은 이른 새벽에

빈 몸으로산 앞에 서 보게나

 

그대 이 땅에 나서 이제껏 이룬 것이

얼마나 있는지 한번 돌아보게나

 

아주 높아 보이는 봉우리도

그댄 오를 수 있다네

 

살아있다는 건 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