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es Of White - Carolyn Southworth
거창 우두산
우두산(牛頭山)은 경상남도 거창군의 동쪽에 있으며,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가조면 수월리,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죽전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 정상의 높이는 1,046m이며, 가야산의 줄기에 있다.
우두산의 지명은 산의 생김새가 소머리를 닮았다는 것에서 유래하였다.
우두산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여지도서(輿地圖書)』, 『청구 요람(靑丘要覽)』, 『광여도(廣輿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에 표기, 언급되고 있다.
‘별유천지 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구절에서 이름을 따 산 전체의 이름을 별유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체 봉우리는 9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상 대사가 수련하였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의상봉이 가장 유명하다.
코스:주차장-고견사-의상봉-정상-쌀굴,마장재이정표-출렁다리-주차장
2019년11월17일 일요일.
134차 거산 산악회 정기산행.
우려했던 비가 왔다.
김장철에다 비소식이 있어서 이번에도 조촐하게 27명의 산친구들이 함께했다.
차를 타고 거창을 향해 내려오는 중에도 비가 오락가락 했다.
도착해서도 빗방울이 떨어진다.
27명중 20명이 B팀으로 빠지고 A팀은 7명만이 정코스로 가기로 했다.
그것도 우천관계로 코스단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급경사로 오르는 고견사로 오르는 길.
의상봉으로 향하는 길은 안개에 비가 오기시작한다.
바람도 거세게 불어댄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일행이 회를 준비해와서 우중에서도 비가 잦아들어 한자리 모여 막걸리와,맥주와 함께 먹었다.
하산길은 멀지않고 수월하다.
아직 개통이 되지않은 Y자 출렁다리를 보고 주차장으로 하산.
식당으로 이동하여 하산주와함께 식사~~
-내 몸 살아 있는/신수현-
좋은 것 다 붙들어 놓을 수는 없지
소나무, 산사나무, 칡덩굴 코끝으로 달려드는 냄새
모래와 이파리와 물웅덩이의 오솔길이 발바닥에 닿는 소리
초롱꽃, 달맞이꽃, 참나리 숲길을 틔우는 빛깔
너 하나뿐이라는 무거운 말
날아오르는 절정의 하늘
어느 틈에 흘러가지 굽이치며 솟구치며
지리멸렬 지리멸렬 하루가 가라앉을 때
살짝살짝 고개를 내미는 것들
처음이자 끝인, 살아 있는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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