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s Smile - Dmitry Krasnoukhov
관악산 석수역에서 사당역까지
2019년04월07일 일요일.
나에게도 기다리던 봄이 왔다.
하루 24시간이부족한 가운데 일주일이 갔다.
새로운 환경과의 적응.
잘 해낼 수 있을까?
잘 해 내야 할텐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동시에 또 다른 인연들이 시작되고 있다.
어쩜,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어진 인연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곳이 나의 종착역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떤 것이 되었든 열심히 하자.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하면서 살자.
집에서 8시에 나와 석수역에 도착하니 9시.
아침햇살이 온누리에 퍼저온다.
초입 빌라앞 뜰앞에 정원수에는 벗꽃과 목련꼿이 흐드러지게 피여있다.
아침햇살은 그꽃 송이송이 마다에도 빛을 뿌려주고있다.
돌계단을 올라 산길로 접어든다.
산객들이 분주하게 오간다.
나무가지에는 새싹들이 피여나고 있다.
정말 봄을 맞이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9년도 봄을 맞이했다.
석수동일대는 올때마다 느낌은 오랜 옛날부터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들이 흐르고 있는듯 하다.
아직 밝혀지지않은 많은 이야기들를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한우물,불영사,찬우물에서 꾸물거리지않고 스처지나가고 삼막사로 접어들지않고 바로 무내미고개로 향한다.
44번 삼성산초소에서 길를 잡아 내려갔다.
그리고 학바위능선을 오른다.
오늘 날씨가 덥다.
산행하기에좋은 날씨긴 한데 대기는 썩 좋지않다.
관악산에 접어들어 연주암 식당에서 비빔밥을 얻어 먹었다.
물부족으로 1시까지만 한다는데 12시반이다.
연주대,관악산정상을 돌아보고 사당역방향으로 넘어간다.
계단을 많이 설치해 놓았는데도 워낙 위험구간이 많다보니 그래도 약간의 정체도 있고 조심스런 구간도 있다.
오후에 접어든 시간인데도 계속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다.
관음사방향으로 하산,관음사경내를 돌아보고 사당역으로 갔다.
3200번 버스가 지나간다.
갑자기 3200번 버스를 타고싶은 충동이 생긴다.
줄를 선 사람에게 3200번 버스 언제오는지 물으니 전전정거장에 와 있다고 하면서 금방 온단다.
줄 뒤에 바로 섰다.
3200번 버스를 타고 20분도안되어 집에 도착한다.
전철을 탔으면 한시간 반은 걸렸을 텐데...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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