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제주도2박3일 여행-4(2019.03.01~03)

털보나그네 2019. 3. 8. 17:32

Evening Sun - Kitaro
 

 

제주도 2박3일 여행-4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새연교,성판악,해수사우나. 

 

 

 

2019년03월03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지않는다, 그래서 산책을 나갔다.

이번엔 저수지방향으로 가 보았다.

큰길를 건너 저수지입구에는 몇개의 입간판이 보인다.

애월읍 수산리 '물메 밭담길'이라는 안내와 함께 시비도 하나 서 있다.

 

물메 둑 길에서/송 두영

있는듯 없는듯 둑길을 넘던 바람

수몰된 밭과 집터에 손에 집히는 옛 추억

까치발 치켜세우는 내 고향,어린 동심

시퍼렇게 어둠을 해처 달려온 별빛

아롱진 얼굴들 저수지 수면에  채우면

세월을 해집어 세운 수몰마을 수산리 하동

 

시퍼런 어둠이 차츰 거처가고  나의 발길은 '대원정사'라는  작은 사찰로 접어든다.

어엽뿐 새소리가  들려오고  잠시뒤 정막을 깨고 독경소리가 들려온다.

발거름을 조심스럽게 하여 손을 모아 머리를 숙이고 사찰을 벗어나 온다.

동네를 벗어나와 다시 길를 건너  길를걷는데 아담한 집들이 그림같다.

그리고 길를 돌아서니 바로 숙소가 나온다.

멀지않은 곳에 바다가 있고 작은 산이 있고 저수지도 있고 올망졸망 밭들이돌담사이로 펼처져 있다.

아주 아늑하고 평온한 마을이다.

 

아침밥을 먹고 집을 싸고 케리어를 모두 차에 실고 출발한 시간은 08시50분.

그동안 오메기떡을 주문,한상자에 3만원,택배로 붙이면 택배비 5천원 추가.

마을을 다시 돌아 돌아 간다.

마을마다 팽나무가 있다.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나무라고 하여 마을마다 꼭 팽나무가 있단다.

방림원,저지리 예술인 마을,저지오름,생각하는 정원(분재원),환상숲(신비의 곶자왈)-둘레길.

평화박물관(일본땅굴 300m지하),유리의 성(유리박물관),설록차밭(태평양:오설록),항공우주박물관,부영호텔.

지나오면서 말하면 들렸다가 갈 수 있으니 얘기를 하라고 하면서 설명을 해 준다.

일행중에 아는 사람,가본사람이 부연설명을 하지만 가고싶은 의향은 없는 듯 하다.

아무래도 체력적인것과 입장료가 만만치 않기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도착한 곳은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이다.(10:00).

주상절리대를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주변을 산책한다.

점심식사는 대들보식당에서 대들보정식을 먹었다.(81,000원)

옥돔구이와 흑돼지제육볶음,성게미역국과 밑반찬류가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새연교산책,이곳은 천연기념물195호로 지정된 층패류화석이 있는 곳이다.

산책을 마치고 다시 탑승하여 이동,성판악을 향해 간다.

숲길를 지나 가는데, 북쪽으로 가면 갈 수록 날씨가 흐려지면서 안개가 자욱해 지고 약히게 비까지 내린다.

성판악에 도착하여 나와 다른 2명만이 차에서 내려 성판악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이동.

도착한 곳은 용두암해수사우나.

3시가 약간 넘어서 들어갔는데 5시30분에 모두 목욕을 완료했다.

이제 다시 배가 고파오니 저녘을 먹으러 간다.

메뉴는 갈치찜이다.

'덤장'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한라봉막걸리를 시켜먹었는데 제일 맛이 좋은 것 같다.(식사비:135,000원)

다시 비가 오기시작한다.

공항으로 가서 사장님과작별인사를 나누고 공항안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다.

절차를 거처 이동하여 시간이 많이 남아 쇼핑도하고 휴식을 취하다 탑승.

서울에 도착하니 이제 피곤하다.

버스로 상동까지 이동하여 각자의 집을 향하여 간다.

나는 안양에 들려 형님을 모셔주고 집에 도착하니 11시다.

 

핸드폰사진.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육각형의 병풍 돌기둥

대포동 주상절리를 이루는 대포동 현무암은 약 25만년 전에 녹하지악 분석구에서 분출한 현무암으로 맨눈으로 볼 때 반상조직이 뚜렷하며, 사장석, 감람석, 사방휘석, 단사휘석, 불투명 광물로 구성된다. 절리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서 판상절리와 주상절리가 있는데,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녹하지악 분석구는 한라산의 남서쪽 사면 해발 약 520~540m에 위치하는 오름이다. 평면상으로 거의 원형이지만 북동-남서방향이 약간 더 길어 입체적으로는 원추형모양을 보여주며, 분화구를 찾을 수 없다. 오름 산체의 서쪽 끝으로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그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오르면 스코리아(송이)와 화산탄으로 구성된 오름 화산체의 단면과 이를 피복하는 고지대에서 흘러온 용암류를 관찰할 수 있다. 녹하지악을 구성하는 송이들과 그 남쪽의 구릉들을 구성하는 용암은 그 조성광물이 동일하다. 즉, 이들 용암은 중문동 시가지를 거쳐 대포동 해안까지 연속하여 분포하며, 특히 주상절리로 유명한 대포동 지삿개 해안절벽 또한 이와 동일한 용암이다. 따라서 녹하지악의 화산활동은 분석구 형성을 전후하여 많은 양의 용암을 분출하였고, 아마도 후기에는 주로 용암을 분출하여 중문동 일대를 넓게 피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귀포층의 패류화석

종목 천연기념물 제195호
소재지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이곳 절벽과 낙석 중에 조개를 주로 한 120여 종의 바다화석이 들어 있다. 두께 약 40m인 이 절벽의 지층(서귀포층)은 200~300만 년 전(제3기 말)에 화석생물과 함께 쌓여 이루어졌는데, 그후에 100여m 솟아오르며 물결로 깎여서 절벽으로 변하였다. 120여 종이 화석생물 중 약 50%의 후손은 대부분 먼 남쪽바다에서 살고 있다. 이는 서귀포층이 쌓일 때의 바다가 지금보다 따뜻했음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