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수리산-수리산역-산본역(2019.02.02)

털보나그네 2019. 2. 3. 11:41

Pavane - Tol & Tol

 

 

 

 

 

수리산(489m)修理山,見佛山

수리산역-무성봉(258m)-슬기봉(474.8m)-태을봉(489m)-관모봉(426.2m)-수리약수터-산본역

 


 

 

 

 

2019년02월02일.

기해년 황금돼지의해.

올 한해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 화목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십시요.
설연휴가 시작된 오늘, 거리에 사람들은 양손에 선물꾸러미 들고 어디론가 분주한 발걸음들.
사람이 산다는것 별건가요,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인연이 닿는 사람끼리 웃고 즐기다 보면 한평생 가는거죠,ㅎㅎ ㅎ
인생,긴것같지만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짧은 인생 멋지게 살아야죠.
욕심부리다 보면 탈납니다.ㅎㅎㅎ
오늘은 나홀로 수리산엘 갔습니다.
멀지않은 곳에 이런 명산이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산줄기 구비구비 휘휘돌아 골짜기를 만들어 놓고 돌고 또다시 돌아가는 이곳은 한남정맥길.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안성 칠현산을 거처 용인,수원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수리산의 무성봉,슬기봉,수암봉으로 돌아,

성주산,계양산으로하여 김포 문수산으로 이어지는정맥길.
오늘 하늘에서 내리는그 정기를 맞으려 갑니다

집에서 나오길 한참늦게 나왔다.시간되는데로 산을 타다가 하산할 생각이다
코스를 가보지않은 곳으로 가기로 맘을 먹고 수리산역으로 갔다.
한참오래전에 산본인지 군포인지로 버스를 타고 와서 능선을 타고 슬기봉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어선푸리 하게 나지만

그때는 전철도 안다닐 때였던것 같다.
이리저리 헤메다 물어물어 가던 기억이 있다.

전철를 타고 가는데 광희씨에게 명절인사문자가 왔다.

요즘 경기가 안좋아 힘들텐데... 어찌사시는지...

봉수씨에게 명절잘 보내라고 전화가 왔다.

회사돌아가는 이야기 대충전해들었다.

그래도 19년동안 이들를 얻었다.


수리산역에서 내려 육감대로 출구를 빠져나와 둘러보니 산행안내도가 보인다
한사람이 안내도앞에서 신발끈을 고처매고 있다.
아무말없이 안내도 앞으로 가서 살펴 보았다.
철쭉동산으로 오르면 된다고 확인하고 그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간다.
가다보니 아파트뒤로 등로길이 살짝 보이는것 같아 그곳으로 발길를 옴겼다.
이정표는 없는데 산을향해 길이 열려 있다.
길을 따라 가보았다.
능선과 만나는길이다.
능선에서 발길따라 가다가 가만 살펴보니 방향이 아무래도 거꾸로 가는것 같은 느낌이다
핸드폰 트랭글지도로 확인해 보니 잘못가고 있었다.

다시 되돌아 오던길를 되돌아 갔다.
한참을 가니 이제 바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서게되었다.
그리고 어선푸리 생각이 난다.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슬기봉산림욕장 밑에서 오르다가 두갈레길에서 왼쪽길은 급경사에 길도 좋지않아 오를쪽 길로 접어들었더니

둘레길로 가는느낌이든다.
가다가 오르는 길과 계속 가는 길이 나와 오르는 길로 선택하여 오른다.
부대가 나오고 수암봉가는 길이 나온다.
이제 알것같다,이제부터 능선코스가 시작된다.
수암봉으로 갈까하다가 태을봉으로 발길을 잡았다.
어디로 가든 거리는 비슷 한것 같다.
태을봉 찍고 관모봉 찍고 하산.

한산길도 많이 망서렸다.
전에는 현충탑방향코스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약수터로 하산하는 길밖에 없다.
안양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인듯한 곳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오늘은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관모봉정상에서 모여서 사진를 찍다가 먼저 하산하던 산악회사람들을 앞질러 하산

언떤 모임인지는모르겠지만 인근 부부동반 산악회인듯하다.

수리약수터로 하산을 완료하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수리약수터에는 물이 좋은지 물길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가서 시원하게 한잔 받아 마셨다.
무작정 큰길 있는 방향으로 걸었다.
길을 몇번을 건너 한곳에 닿았는데 버스정거장에서 31-7번 버스가 있나 봐더니 보이질 않는다.
아줌마에게 산본역이 여기서 머냐고 물으니 멀지않다고 한다
그래서 산본역까지 걸었다.
이렇게 헤매면서 산본역에 도착하여 전철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전근처상점,역전 대합실에는 명절를 준비하려는 사람과 양손에 선물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덧 명절연휴의 시작 첫날이다.

오늘부터 쉬는 사람도 있고 오늘까지 일하는 사람도 있다.

고속도로는 벌써 이동행열이 시작되어 정체가 시작되었다.

 

매년 맞이하는 명절인데, 올해 설 명절은 이렇게 텅빈가슴으로 맞이하고 있다.

집으로 가는 발길이 왜이리도 허무하고 쓸쓸할까...

전철안에서 옆좌석,앞좌석 둘러보니 친구도있고 가족도 있고...

모두들 행복해 보이는 얼굴들이다...


 

 

 

 

 

 

 

 

 

 태을봉 전경

 

뒤돌아본 풍경 슬기봉

 

 

 

병풍바위

 

 

 

 

 

관모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