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동반주(2018.11.03)

털보나그네 2018. 11. 3. 13:18

 


    1.James Last Orchestra-Luciana 2.Chava Aiberstein -The Secret Garden
    3.Suzanne Ciani-Turning 4.Francis Goya-How Young We Were 5.나 윤선-아름다운 사람.

 

    동 반 주

 

 

마라톤은 1km당 7분페이스로 천천히 뛰도록 하고

자세를 의식하며 힘들지않도록 대화를 하면서 달렸다.

 

산행은 빠르지않게 가볍게 뛰여 올랐는데 잘 따라오지 못하고 힘들어 하여

속도와 탬포를 줄여서 올랐다.

 

2018년11월03일 토요일.

헬스클럽에서 알게된 40대여성이 달리기에 입문하고싶다고 하여

달리기에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고,춘마가 끝나면 함께 주로를 뛰여보자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주로에서 함께 동반주하기로 한 날이였다.

아침에 후문으로 나와 달리기전 스트레칭하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출발하여 주로를 달리는 과정을

설명해 주며 개인적인 취향이나 경력들를 조금씩 알게되었는데

운동을 좋아하고,트레이닝선생으로 일를 하고 있고, 기공에도 보통이상의 수준에 와 있는 것 같았다.

겉모습은 깐깐하고 까탈스러울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털털하고 이해심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은 겉보기와 속이 같지않은 것 같다.

12.7km를 달리면서 중간중간 힘들지않느냐고 물었더니 괜찮다며 잘 따라온다.

아직 자세가 바로잡히지않아 계속 주의를 주지만 잘 안된다.

첫술에 배부르지않으니 천천히 고쳐나가야 할 일이다.

내일은 크로스컨트리,즉 산악마라톤을 하기로 했는데 코스를 짧게 잡아 구상을 해 놓았다.

 

이제 공원에 가로수에는 잎이 다 떨어져가고있다.

이번주지나면 앙상한 가지만 남겠다.

원래 오늘같은 날은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사라져가는 가을풍경을 담아놓아야 하는데,

그러지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한사람이 마라톤을 시작하겠다고 하니 입문을 시켜주고 첫발를 잘 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도

참 중요한 일이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오늘일정이다.

많이는 모르지만 그동안 경험했던 마라톤에대한 상식과,

알고 뛰여야하는 기초적인 여러사항들 많이 알게되어 앞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