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벌초(2018.09.14)

털보나그네 2018. 9. 15. 08:51


Flying In Dream - Wang Sen Di
 

 

 

벌초

 

 

2018.09.14.

처음에 9월1일~2일로 일정을 잡아섰는데 집중폭우로 산물이 쏫아져 내려 아마도 산에 오르기 힘들것이고,

뉴스를 보니 괴산에서 열릴계획이였던 축제가 빗물에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그래서 다시 시간조정을 하여 9월14~15일로 정했다가,

중간에 문근이가 군자동산소와 안양형선모산소까지 벌초를 부부가 가서 다 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문근이는 15일날 일이 있어서 14일날만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하여 그럼 벌초를 다 했으니 당일로 하자고 했다.

이런 우여곡절끝에 오늘 2018년 벌초가 진행되었다.

누님은 전날 형님댁에 가서 어머니랑 함께 자고,나는 아침에 7시까지 명일동으로 가기로 했다.

 

하늘은 무거운 구름이 잔득 차 있다.

명일동에서 만나 내 차를 이용하여 3명이 출발하고 마장휴게소에서 형님이 사주는 아침과 커피를 마시고 곧바로 군자동산소로 직행하고 문근이는 이미 도착하여 먼저 할머니산소로 오르고 있다고 한다.

군자동산소에 도착하니 많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소에 도착하니 이미 벌초를 다 해놓아 다행이라는 생각과 봄에 손본덕에 산소가 잘 보존되었다는 것에 모두 동감하면서 산신제를 지내고 어르신들의 산소에 절를 하고 술를 따랐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잣아질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솔잎을 겉어내는 작업만 하고 발길를 재촉하여 쌍곡휴게소로 이동,문근이를 만나 상의끝에 오늘 벌초는 이것으로 끝내는 것으로 하고 차후 문근이가 다시 재성이와 함께 오겠다고 한다.

우리일행은 충주에있는 달래네송어회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충주중앙탑근처에 있는 풍류문화관에서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전시관을 구경하고 문근이 집으로 이동하여 형수님을 만나 근항을 물어보고 인사를 나눈다.

조카며누리가 와서 싹싹하게 잘 대해준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5시경에 나와 상경.

하남에서 극심한 혼잡한 정체로 시간을 끌었다.

무사히 명일동에 도착하여 각자의 목적지로 이동,이렇게 올해의 벌초행사는 끝이났다.

살아가는 이야기,

로를 위해주는 형제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들에 대한 설계,

누님과 형님이 잘 인도해 주시니 나는 편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겠다...

 

 

 

 

 

 

 

 

 

 

 

 

 

 

 

 

 

 

 

 

 

 

 

 

 

 

 

 

 

 

 

 

 

 

 

 

 

 

 

 

 

 

 

 

 

 

 

 

 

 

 

 

 

 

 

 

 

 

 

 

 

 

 

 

 

 

 

 

 

 

 

 

 

 

 

 

 

 

 

 

 

 

 

 

풍류문화관(風流文化館)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국보제6호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하며 사찰에대한 관련자료가 없어 알 수 없다고 한다.

 

 

 

 

 

 

 

문근이가 카톡으로 보내 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