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나태주
In The Rain - Nadama
지 장 산
(地 藏 山)
높이 : 877m
위치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연천군 신서면,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 있는 산.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와 소가 끊임없이 이어져 산천이 수려하다.
남쪽에는 종자산이 있고, 북쪽은 고대산, 동쪽은 금학산이 우뚝 솟아있는 연천의 최고봉이다.
정상에 오르면 연천 일대가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온다.
산행 코스:중리저수지 주차장 -지장계곡- 화전민터- 지장산- 화인봉- 삼형제봉- 화전민터- 주차장 [4시간]
2018년09월16일 일요일.(거산산악회 제120차-10주년기념 특별산행).
6시40분이 넘어서야 삼미시장앞을 출발한다.
어수선하고 산만한 차안은 원래 나의 지정석이 16번인데 전회장 진솔고문이 먼저와서 앉아있다.
나는 진솔고문님 원래자리가 어딘지 알아보니 맨 뒷자석 구석끝,차창가라서 그리로 가서 앉았다.
지장골에는 8시40분에 도착,
큰골마당이라는 식당이 하산해서 이용할 식당이라서 그 앞에 차를 세워놓고 원점회기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10주년행사로 지장산정상을 가지않고 삼형제봉으로 갔다가 온다고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신청을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이제야 말하는 경우는 내심 짜증이 난다.
중간에 가다가 산대장에게 혼자 지장산정상에 갔다오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평소 산행때 잘 하였기때문에 혼쾌히 허락한다.
이렇게 홀로 산행을 시작하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부른다.
고문님이 같이 가자고 뒤따라 온다.
70이 넘은 고령이지만 젊은사람보다도 더 산을 잘 타시는 분이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산을 올랐다.
지난번 폭우로 길이 많이 망가졌다.
한참을 가니 고개가 나오면서 이정표가 나온다,좌측을 가리키며 '지장산1.33km'를 가야한다고 되어있다.
좌측길은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이다.
이렇게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지장산 봉우리에 닿는다.
인증샷을 하고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길이고 밧줄이 설치되어있는 구간도 있다.
그리고 화인봉은 또다시 올라가는 밧줄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화인봉을 지나 하산를 하고 있는데 우리산악회일행들이 고갯마루에 모여있다.
삼형제봉으로가는 길이 지난번 폭우로 길이 모두 없어져 갈 수가 없단다.
우리일행은 합류하여 계곡으로 하산한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
원래2시30분으로 예약이 되어있는데 30분앞당기자고 전화를 한다.
계곡에서 한참을 놀면서 내려갔는데도 2시가 안되어 모두 도착했다.
예정되었던 기념행사를 다 치르고 토종능이백숙을 먹고,술을 마시고 시간을 보내가가 4시30분에 출발.
시흥에 도착하여 삼미시장에 있는돼지순대집에서 저녘을 먹고 해산.
보개산(寶蓋山)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에 걸쳐 있는 산.
높이 877m이다.
최고봉인 지장봉(地藏峰)의 모양이 큰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보개를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보개산으로 부르게되었다. 정상에는 연천군에서 설치한 '고롱이'와 '미롱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산의 주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북쪽에는 고대산(832m)으로 어어지며 남쪽으로는 종자산(643m)으로 연결된다.
동쪽 능선에는 담터계곡이 있다.
유홍초.
덩굴성 일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이고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산박하
달맞이꽃.
싸리꽃.
낭아초.
산괴불주머니.
관인면 중리 보개산 향노봉 아래 큰골에 있는 옛 성지를 보가산성이라고 한다.
궁예왕대각대성지라고도 불리는데 전해지는 설에 의하면
왕건(고려 태조)에게 패한 궁예가 이곳에 산성을 쌓고 반격을 준비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000년 지표조사때 산성에서는 고려중기유물만 수습되었으며
이를 통해볼때 1253년 몽고군에 의해 철원의 동주산성이 함락되었던 패전경험과 대몽항쟁기 전쟁양상의 변화에 대비하기위해
비상시 대피가능한 입보형 산성으로 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잔존하고 있는 것은 약 70m의 성으로 잘 남아 있는 곳은 높이 7m 길이 30m 정도다.
지장산
地 땅 지,藏 감출 장,즉 땅을 감춘다는 말은 무엇인가?
보개산 향노봉의 심원한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축조한 관인면 중리에 호수가 있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자장원(일명 큰골)이 있으며,
계곡 깊숙이에는 어느시대 것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폐허가 된 고사지가 있고,
머리 부분이 없는 석불이 있다.
나도송이버섯.
정상석 뒷면에는 아래와 같은 백사이 항복선생의 시가 적혀있다.
철령 높은 봉에 - 이 항 복
철령(鐵嶺) 높은 봉(峰)을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루(孤臣寃淚)를 비 삼아 띄어다가,
임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뿌려 본들 어떠리.
감상 : 지은이가 광해군 때 인목대비 폐모론을 반대하다가 함경도 북청으로 귀양갈 때 이 철령고개를 넘으면서
그 원통한 심정을 임금께 하소연한 노래이다.
철령 높은 봉우리에 쉬어가는 저 구름아,
임금께 버림받은 이 외로운 신하의 피눈물을 비를 만들어 네가 싣고 가서 임금님 계시는 대궐 깊은 곳에 뿌려다오.
이항복은 귀양지 북청에서 죽었다.
후에 광해군이 이 시조를 전해 듣고 눈물을 흘렸다 함.
李恒福 : 1556(명종 11년)~ 1618(광해군 10). 조선의 문신. 호는 白沙. 본관은 경주. 알성 문과에 급제. 여러 요직을 거쳐 영의정이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많은 공을 세웠음. 오성부원군에 봉해졌으므로 오성대감이라 부르며 오성과 한음의 일화로 유명하다.
산부추열매,미역취꽃.
구절초.
삽주
좀 벌개미취.
미국쑥부쟁이.
나도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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