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관악산 종주(2018.07.22)

털보나그네 2018. 7. 22. 21:40

Summer Dreams - Ernesto Cortazar

 

                

   


관악산 종주

 

 

 

2018년07월22일 일요일.

처음은 늘 석수역이였다.

오늘도 석수역에서 시작했다.

오늘은 사당역까지 가려고 한다.

날씨도 덥다고 하니 일찍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일찍 나섰다.

07시2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초입,돌계단구간은 처음부터 부담스럽다.

몸에 운동준비가 안된상태에서 급경사 돌계단을 오르고 나면 온몸이 땀으로 젖어 버린다.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계단을 오른다.

호암산,삼성산은 소나무가 많아서 좋다.

솔숲길를 거닐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찬우물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삼막사로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땀을 식힌다.

더운 날씨지만, 바람이 없는 듯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삼성산정상을 찍고 무너미고개를 향한다.

왕관바위부근에서 우측길로 가야한다.

이곳에서 몇몇아줌마들이 길를 묻지만 오히려 내가 되물어 도움을 받았다.

잘못하면 서울대방향으로 하산할뻔 했다.

무너미고개를 만나고 학바위능선으로 오르면서,정오가 가까워지니 더욱 더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바위구간은 열기가 더욱 심하다.

물를 자주마시며 쉬엄쉬엄 올랐다.

연주암에 도착하여 식수를 챙기고 얼름물도 하나 구입하였다.

사당까지 가려면 아직 많이 가야한다.


사당역으로 가는 구간은 그늘이 그리 많지않다.

햇살은 더욱 따갑고 기온은 더욱 뜨거워져 간다.

하산을 다해가는데 집에서 '집에 언제오냐'고 전화가 왔다.


사당역으로 가는 인도길은 완전 한증막이다.

뜨거운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에서 내뿜는 열기는 숨이 턱턱 막힌다.

하지만 전철를 타고나니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 시원하다.

전철를 타고 검색해보니 어제 서울 기온 36.9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

22일 현재 37.2도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다시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체감온도 40도란다  .


 



 

 

 

 

07:20

 

 

 

 

 

 누리장나무에 꽃이 피기시작했다.

 

 

비비추

 

참나리.

 

애기나리.

 

 며누리밥풀꽃.

 곳곳에 며누리밥풀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오 늘 /구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 짝 옹달샘이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한다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신랑각시바위. 



닭의장풀꽃




 



 

 

 

 비비추.


 

 

 

 염불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울려댄다.


 

 

 

 

 

 

 

 삼성산


 

 

 

 

 

 

 

 

 

 

 

 

 

 

 

 

 

 

 

 

 

 

 

 등골나물.


산과 들의 초원에서 자란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황달, 통경, 중풍, 고혈압, 산후복통, 토혈, 폐렴 등에 약제로 스인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골짜기에서 많이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골등골나물은 습기가 많은 골짜기에 산다고 골등골이라고 했다

꽃봉오리에서 나온 술들이 등골이 빠져나온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희게 피면 등골, 자주 색이면 향등골이다.







 

 

 

연꽃바위.

 

 무너미고개로 가는 길

 

 

 

 

 

 

 

 

 

 

 

 

 

 

 

 

 

 

 

 

 

 

 

 

 

 

 

 

 등골나물.


 

 

 

 

 

 

 

 

 

 

 

 

 

 

 

 

 

 

 

 

 

 내일 / 조병화


걸어서 더는 갈 수 없는 곳에
바다가 있었습니다

날개로 더는 날을 수 없는 곳에
하늘이 있었습니다


꿈으로 더는 갈 수 없는 곳에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 나의 세월로 더는 갈 수 없는 곳에
내일이 있었습니다

 

 

 


 


 

 

 

 

 미역줄나무


 

 

 

 

 

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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