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예민
장거리주-15.5km
2018년06월29일 토요일.
고온다습하다.
초반부터 땀이 쏫아진다.
장마전선이 오늘은 남부에 머문다고 했다.
지나가는 다른 달림이들의 옷도 대부분 나처럼 많이 젖어있고 힘든표정들이다.
부대앞 약수터에서 물를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대부분 걷는다.
고온다습하니 숨쉬기도 버겁다.
이제 여름엔 좀더 일찍 나와야 햇빛를 피할 수 있을텐데...
이제 온몸이 땀으로 다 젖어버렸다.
달리기를 마치고 세면대앞 등나무밑에서 간식을 먹고 씻고...
다시 산책로를 향한다.
그리고 차츰 사람이 많아진다.
모감주나무.
아직 꽃이 활짝 피지않았다..
모감주나무는 한여름에 노란 꽃, 독특한 열매 모양, 가을 단풍색 덕택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경재다.
중부유럽의 도시 공원에는 모감주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다.
속명 쾰로이테리아(Koelreuteria)는 북부 독일 칼스루에(Karlsruhe)의
식물육종학의 선구자(Joseph G. Kölreuter, 1733~1806) 이름에서 유래한다.
종소명 파니큘라타(paniculata)는 고깔꽃차례(圓錐花序)를 의미하는 라틴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에 도시 조경수종으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롼쇼(欒樹, 난수)라 하며, 한반도 방향으로 치우치는 동부와 동북부지역에서 자생하고,
묘지 주변에 많이 식재했으며, 잎은 청색 염료, 꽃은 황색 염료로 사용했다.
종자로는 불교에서 염주(念珠)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모꾸겐지(木槵子, 목환자)라 하면서 사찰에 식재했으며,
그곳으로부터 탈출한 개체가 절 근방에서 야생했다고 한다.
동해 쪽에 면하는 일본 해안지역에 야생하는 일부 개체가 보고되었지만,
그것이 자생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비추.
뱀딸기
홍지네고사리.
앞서가는 할머님의 이야기소리가 들린다.
예전에 많이 먹었던 쇠고비라고...
뱀딸기도 다 먹었었던 것이란다.
뱀이 좋아해서 뱀딸기라고 했다.
하지만 집에와서 검색해 보니 쇠고비는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서 주의를 해야하고
그리고 약으로 이용한단다.
좀작살나무.
루드베키아.
山水歌(산수가) - 한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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