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Of Love - Paul Brandenberg
2018년05월07일 월요일.
대체공휴일,아들이 11시15분차로 광명에서 ktx를 탄다고 하여 태워주기로 했다.
아직까지 광명역까지의 대중교통편이 좋지않다.
태워주고 집에 돌아와 보니 내 책상위에 편지와 함께 금일봉이 놓여져 있다.
아들의 것이다.
돈이많지않아 많지않지만 보테어 사고싶은 것 사라는 내용의 편지다.
오랜만에 소래산엘 간다.
출발은 방아다리에서 시작이다.
사람의 왕래가 끊긴 묘지에는 귀한 들꽃들이 모여있었다,
산행 초입부터 들꽃에 정신이 팔려 시간을 많이 소요한다.
백합나무숲에서도 잠시 머물다가 발길를 서두룬다,
할매산정상을 지나 조망터에 도착,잠기 머물러 앉아 있는데 해든산악회 산대장님이였던 산귀신님을 만난다.
6시부터 시작한 산행이란다.
성주산을 거처 철조망를 따라 가다가 군부대로 가지않고 소래산방향으로 빠진다.
그리고 좌측 계곡길로 빠져 내려간다.
은방울꽃을 보기위해서다.
하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않았다.
비둘기공원에 있는 은방울꽃을 보고 생각이나 발길을 했는데 아직이다.
하지만 헛걸음은아나였다.
주변에 족두리풀꽃이 있었다.
거머산방향으로 돌아 은행나무를 거처 다시 소래산방향으로 진입.
소래산 정상을 찍고 하산.
하산하다가 청룡약수터에서 운동기구앞에서 운동을 하다가 하산.
어제아침 비오는 중에 두산건설에서 짓고있는 아파트공사지..
없어져가는 풍속,모습을 사진에 담아둔다.
화원을 지나는데 괭이풀이 길가에 앉아 미소짓는다.
괭이풀꽃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않는다.
하지만 나름 참 곱고 예쁘다.
매실꽃이 지고나니 열매를 어김없이 매달고 서 있다.
산딸기꽃이다.
애기풀
할미꽃
애기풀.
조개나물.
백합나무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오월/피천득 중에서...
산딸기
찔레꽃
노박넝굴꽃
보리수
노린재나무
애기똥풀
봄길
- 정 호 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이팝나무
선밀나물
팥배나무
족도리풀
애기나리
이꼬들빼기
국수나무
덜꿩나무꽃
팥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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