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처가집 다녀오기(2018.05.12~13)

털보나그네 2018. 5. 13. 17:22


Only A Woman's Heart - Phil Coulter
 

 

 

 

 

처가집다녀오기

 

 

 

2018년05월12일~13일(토,일)

와이프가 김천에 한번 다녀오자고 한다.

이유는 취나물이 이번주지나면 억세져서 못먹으니 이번주에 시간내어서 취나물를 따가라고 작은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단다.

어버이날도 찾아뵙지 못했으니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금요일애 알아보니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내심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계획대로 가기로 했다.

와이프가 아침4시에 일어나 설처대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5시30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출발,한산한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김천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되어 간다.

김천지역에는 비가 오지않다가 이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지좌동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큰오빠가 오셔서 큰오빠차를 타고 대덕 작은 아버지댁으로 출발.

장모님 모시고 올깨언니 동생집에서 하는 한방닭계장을 5개포장하여 대덕으로 갔다.

작은아버지와 작은 어머니가 이미 취나물를 다 띁어 놓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가져온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나오는 길에 부항댐을 구경했다.

최근에 완공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될것 같다.

 

저녁에는 처제가 운영하는 청심식당에서 소막장과 소 갈비를 안주로 술를 마셨다.

그리고 지좌동으로 돌아와 장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일찍 잠에 든다.

 

5시에 일어나 옷만 갈아 입고 출발하니 5시30분이다.

비온뒤 산듯한 아침공기에 맑은 산야의 풍경이 상큼하다.

고속도로를 올라타고 추풍령-항간-영동-옥천을 잇는 고속도로길은 운무가 춤을 추는 산악지대를 사이로 지나간다.

넓은 고속도로길를 혼자 독차지하며 여유로운 귀경길이다.

비록 차는 오래되어 바람소리가 요란한 구형승용차지만 차창밖으로 펼처진 풍경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멋진 아침풍경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한 가운데,

비가 내려 깨끗하게 씻겨 내려 맑은

추풍령과 옥천을 잇는 산야를

이 아침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 쉬운 기회는 아닐것이다.

 

 

 

 

 

 

 

 

 

 

 골담초.


 

 괴불주머니.



 자주 달개비



 기린초와 독수리매발톱

 



 기린초와 바위채송화


 

 

 

 

 닥나무.


 

 찔레꽃


 

 지칭개.



 마리꽃


 닭의 덩굴/소리쟁이 ?


 

 

 

 

 광대수염.

 

 

 

 

 


 

 

 

 


 

 

 

 


 


 


 

 

 

 

 

 

 

 

 

 

 

 

 

 

 

 

부항댐에 설치 예정인 전국 최장길이(256m)의 출렁다리가 2019년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출렁다리 조감도. 

 

김천부항댐 아래 위치한 산내들 오토캠장장은 가족단위 캠핑의 최적지로 인기가 높다.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천시 부항댐주변

김천시 부항면 부항댐 상공을 가로지르는 '레인보우 짚와이어'가 2018.04.27일 정식 개장한다.

김천시는 2015년부터 부항댐에 60억원을 들여 높이 94m,·88m 타워 2개에 댐 위를 지나가는 짚와이어를 설치했다.
국내 인공구조물 최고 높이인 94m를 자랑하는 타워형 짚와이어로 댐 양쪽에 설치된 타워를 이용해 왕복 약 1.7km(편도 889m) 댐 수면위 하늘을 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타워 상부(85m 지점)에는 국내 최초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전망대 외부 42.3m 둘레를 안전줄에만 의존해 걷는 스릴 만점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m 점프, 강화유리 바닥, 구멍뚫린 바닥, 철판 구단 등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또한 김천시는 짚와이어와 500m 떨어진 곳에 국내 최장 256m 길이의 출렁다리를 올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 김진년 기자 show@yeongnam.com


댐이 생기면서 물길에 접해 살던 4개마을이 수몰되어 잊혀졌다.

대신 부항댐 주변 둘레길 30리길에는 부항8경(景)이 새로 생겼다.

1경은 댐아래에 위치한 오토캠핑장과 다목적 체육공간,

2경은 천수 문화공간,

3경은 물 문화관,

4경은 부항대교,

5경은 호이마을,

6경은 부항정.

7경은 짚와이어(짚나인)

8경은 출렁다리(2018.8월완공예정)

 

김천시는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을 찾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류형 생태체험 관광도시로 변모 시키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역사의 숨결과 천혜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직지사권역’,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생태체험 관광지 ‘부항댐권역, 천혜의 비경과 더불어 느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증산권역’ 등 3대 관광권역을 주축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험과 테마가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로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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