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s Matchless Splendor - Tim Janis
성주가야산
2017.11.19.
주방 창문넘어로 보이는 할매산언저리에 백합나무숲이 아주 곱게 단풍이 들었다.
오늘은 110차 거산산악회 정기산행이다.
이번달 산행지는 가야산이다.
처음엔 합천가야산인줄 알았다.
그리고 산행코스가 백운동에서 시작하여 해운사로 하산하는 줄 알았다.
차에서 산행안내를 하는데 백운동으로 올랐다가 백운동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다.
그래서 성주가아산이라고 해야 맞는 거다.
평소보다 30분 조기 출발이다.
6시 출발인데 10분에 출발했다.
10시에 도착했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
주봉은 상왕봉(1,430m), 최고봉은 칠불봉(1,432m)이다.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 이라고 불리우며, 상왕봉의‘상왕’은[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가야산은 동서로 줄기를 뻗고 있으며 남북으로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합천 쪽으로 드리운 산 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야산은 가야 건국의 시조모 정견모주의 신화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정견모주는 천신 이비하와 혼인해서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시조가 된 왕들을 낳고 가야산의 산신이 됐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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