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Praise - Joanie Madden
남군자산-갈모봉
2017년08월13일 일요일.
코스: 하관평-칠일봉-남군자산-군자재-갈모봉-선유동구곡-선유동주차장(산행: 약 10,8km 4시간30분~)
해든산악회에 남군자산등산계획이 올라왔다.
원래는 안산 산사랑산악회에서 가는 제천의 십자봉를 가려고 신청을 했는데 아무레도 남군자산이 땡긴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신청한 걸 사정상 못간다고 취소를 하고 남군자산으로 바꾸웠다.
처음엔 신청자가 많지않아 걱정을 했는데 당일 확정인원 40명이 동행하게 되었다.
하늘은 구름이 많고 높은구름 낮은 구름이 엉켜있어 약간 불안한 생각도 없지않다.
9시30분 하관평에서 출발.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도록 모두가 변해버렸다.
마을초입의 느티나무만이 어렴푸시 생각이 난다.
숲이 우거져 산소가 어디쯤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삼형제바위 이전인것 같긴 하다.
구름낀 하늘이라 햇볕도 없고,바람이 불어 땀을 씻어준다.
그래서 산행하기가 참 좋다.
능선길를 걸으면서도 고맙게도 계속 바람은 불어준다.
남군자산을 지나 갈모봉까지 가는 구간은 닿을 듯 말듯 멀기만 하다.
갈모봉을 지나니 귀암 괴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하산을하니 선유구곡.
많은 행락객들이 물속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같이 동행했던 소나기님과 닉을 모르는 또 한분과 함께 점심을 같이 했다.
나는 점심으로 사과하나를 싸왔는데...
소나기부부가 찰밥을 나누워 주고 제육복음으로 상추쌈까지...
맛난 점심을 배불리 먹었다.
선유동주차장이 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모양이다.
우리 차도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2시30분까지 집합인데 후미가 3시30분에 도착한다는 소식.
땀으로 젖은 옷도 갈아입고 기다리다보니 15분경에 도착했다.
하지만 누구도 불평하는 사람 하나없다.
앞좌석에 있는 캘리님은 출발전에도 그러더니 싸온 음식을 이사람 저사람 나누어 준다.
이런 분위기가 좋아 해든을 찾는것인지 모르겠다.
산악대장님은 감,고,사로 인사를 나눈다.
하관평
오래된 느티나무와 정자.
오미자
사과밭.
멀리 대야산이 보인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닭다리버섯과 싸리버섯.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고 있다.
오르는 중에 숲속에 숨어있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
대야산
원추리꽃
코끼리바위.
똑같은듯 다른 들꽃
왼쪽은산기름나물,오른쪽은 참나물.
잎사귀의 모양이 다르다.
이정표가 허술하다.
오늘 갈모봉을 가지못하고 엉뚱한데로 하산한 사람들이 열댓명 있었다.
파인애풀을 얼려서 가져와 먹으라고 권한다.
또다른 사람은 챌리를 꺼내 놓는다.
그리고 막걸리와 안주를 꺼내 한잔씩 권한다.
산행중 막걸리한잔은 갈증해소에 즉효다...
가끔 이렇게 험한 구간도 있다.
꽃이 피기까지 / 이정하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장애물을 가지고 온다
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
반드시 훼방꾼들을 거느리고 온다
꽃이 그냥 피는 줄 아는가
한 잎 꽃송이를 피워 내기 위해선
온몸으로 뜨거운 볕을 받아 낸
저 잎새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꽃샘추위를 무사히 겪어 내고서야
따스한 봄볕 또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은 그냥 오지 않는다
행복도 그냥 오지 않는다
저 무수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저 무수한 훼방꾼들을 몰아내어야
비로소 우리 손에 거머쥘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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