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관악산둘레길-1(2017.07.09)

털보나그네 2017. 7. 9. 22:44


The Memory Of Trees - Enya
 

 

 

 

관악산둘레길-1

 

 

 

 

 

 

2017년07월09일(일요일)

비가 오락가락하여 장거리산행은 피하고 가까운 산행을 생각중에 관악산둘레길를 계획했다.

가고싶었던 사당역에서 석수역구간을 뒤로하고 먼저 석수역에서 남태령망루까지를 염두에 두고 길를 나섰다.

석수역에 도착하니 8시30분경

출발지점은 '덕수소공원'이다.

숲길를 걷는데 벌써부터 땀이 난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몸을 축축하게 만든다.

초목들도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히 젖어 있다.

1구간은 금강사까지다.

하지만 얼마안가서 방향을 잘못잡아 거꾸로 가고있었다.

다시 되돌아 나와 방향을 바로 잡고 이정표를 보면서 금강사를 찾았다.

공사구간를지나 길를 건너 금강사를 찾아내었다.

경내를 들어가려했으나...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인데...

이른아침부터 산객이 돌아다니는 것이 실례인것 같아 발길를 돌려나왔다.

이후부터 이정표는 친절하게 초행길인 나에게 친철한 가이드역활를 충실히 수행해 주었다.

다른때 같아선 지나치는 길목이였던 길이 오늘은 주인이 되어 길를 열어주고 있다.

관악산둘레길 안내지도는 늘 남태령남루부터 시작하는 지도로 안내를 해준다.

왔던 길과 가야할 양쪽를 모두 볼수 있어야하는데...

고온다습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간다.

비봉길에서 마주친 라이닝하는 사람들, 땀을 흘리며 올라오면서도 즐거운 표정이다.

엄지척을 해 주었더니 즐겁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준다.

 

初志一貫 초지일관

始終一貫 시종일관

고온다습한 습위기는 변하지않는다.

어느덧 간촌약수터를 지나고 관악산구간중  남태령남루로 향하는 길목에 서 있다.

지하철4호선 안내표시가 눈에 자주 띈다.

관악산입구 산불초소옆에서 휴식을 취하며 망설였다.

계속 진행을 해,말어...

하늘에 구름도 예사롭지않고 시간도 얼추 많이 지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3시다.

 

 

갑자기 비가 오기시작한다.

그렇지않아도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

우산을 꺼내들고 과천청사역을 향하고 있는데...

빗줄기가 순식간에 굵어진다.

지하철역에 도착하니 비에젖고 땀에 젖어 온몸이 다 젖어버렸다.

한참동안 의자에 앉아서 옷정리,가방정리를 하고 한숨돌리고 개찰구로 진입.

그래도 젖은옷 탓에 여전히 축축하다.

오이역까지 그리고 오이역에서 1번버스를 타고 집앞까지 오는동안 옷은 대충 다 말랐다.

 

 

 

 

 

 

금강사방향으로 진행.

 

 첫번째 만난 이정표

 

향원익청(香原益淸):멀리서 오는 향기는 맑음을 더한다...

 

 

 금강사가 더 멀어졌다.

다시 되돌아나와 길를 찾았다.

 

어찌했든 아름다운 산책로를 만나서 반갑다...

 

다시찾은 금강사방향 이정표 초입에서 만난 산떨기.

 

능소화의 계절이다.

 

 

금강사

 

 

안양예술공원을 향하여...

고온다습하여 맑은 물이 흐르는 냇가에서 잠시 가방을 내려놓고 세수를 하고 다시 진행.

 

 

망해암으로 가는 길목.

 

 

망해암.

 

비봉산책길이 시작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있는데 비가 오기시작한다.

우산을 쓰고 먹었다.

출발하고도 계속 비는 내린다.

 

 

 

 

 

 

 

 

 

간촌약수터.

 

깨금열매.

 

 

 

 

 

 

 

 

 

 

 

 

 

 

 

 

 

 

 

 

 

 

 

 

 

 

 

 

 

 

 


초롱꽃

모르고 있었다

밝은 하늘을 이고
낮에도 등을 켜야 하는
어둠이 있다는 것을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혀 있던
영혼의 푸른 눈물

배교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대봉-매봉산(2017.07.30)  (0) 2017.07.31
홍천 백우산(2017.07.16)  (0) 2017.07.16
서울도성 트래킹(2017.06.24)  (0) 2017.06.24
괴산 아가봉,옥녀봉(2017.06.18)  (0) 2017.06.19
북한산 12문종주(2017.06.11)  (0)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