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편지/도종환
내가 이름없는 땅에 이렇게 피어 있는 것은
이곳이 나의 땅인 까닭입니다.
내가 이렇게 홀로 피어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은
이 세상 모든 꽃들도 제 홀로는 다 그렇게 있는 까닭입니다.
풀과 꽃들이 모두 그렇게 있을 곳에 있듯이
당신과 나도 그렇게 있는 것입니다.
날이 저물고 나의 시절도 다하여
조용히 내 몸 시들고 있어도 서럽지 않은 것은
당신도 그렇게 피었다 말없이 당신의 길을 간 때문입니다.
First of May
2016년05월01일.
오늘은 오월의 첫날.
재충전의 날로 삼고 하루를 집에서 보내기로 맘 먹었다.
화분에 물를 주고 베란다청소도 깔끔히 하고...
화장실 청소도 깔끔히...
오후엔 혼자 집에 있자니 심심해 운동복을 입고 소래산으로 갔다.
성주산으로 해서 인천대공원으로 상아산을 거처 소래산입구,고개를넘어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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