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 of time / Axel Rudi Pell
사람들은 왜 모를까? /김 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 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 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검사외전.
2016년02월09일.
오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집앞 cgv에서 조조할인에 카드할인까지받아 2명이 9천원을 들여 영화관람을 했다.
설연휴라서 관객들이 많다.
검사외전〔'외전' 이란 본전에 빠진 부분을 따로 적은 전기 〕
즉, 검사가 해서는 안 될 사기꾼과 계획을 짜서 감옥 밖으로 나오려는 내용이기에 검사 인생에서 검사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따로 뺀 이야기가 바로 이번 영화의 내용이고 그래서 영화제목이 <검사외전>이다.
철새도래지의 개발을 두고 환경단체회원들과 경찰의 대립되는 상황에서 개발회사에서 고용한 용역깡패를 환경단체회원으로 둔갑시켜 경찰과 싸우는 과정에서 용역깡패인 이진석이 휘두른 각목에 경찰한명이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혀 구속 수감되는
이진석(박 종환)을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이 취조 중이던 피의자(이 진석)가 변사체로 발견 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변재욱'은 결국 15년 형을 받고 수감 된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변 재욱.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한 치원’(강동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검사 노하우를 총 동원, 한 치원을 무혐의로 내보내고 반격을 준비하는 변 재욱.
변 재욱은 한 치원을 이용해 살인혐의를 벗어 버리고 출감하는데 성공한다.
이영화에서 성경구절이 하나 나온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요한복음 16장 33절.
결말도 성경구절대로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철새도래지의 보호와 개발사이에서 약자일수밖에 없는 환경보호단체와 강자인 개발쪽의 정관유착의 현실속에서 강력한 힘에 매몰되는 철새도래지의 보호의지가 이 영화에서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실속에선 철새도래지가 보호되지않고 회손되고 없어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나중에 완전하게 복구도 안되지만, 복구하려면 더 큰 댓가를 치루워야 한다는 사실를 모르는지...
설날 하루에만 94만, <검사외전> 누적 400만 넘어
국내 스크린 상당 부분 차지...연휴 특수 제대로 노려
영화 <검사외전>이 설날 당일에만 94만 7443명을 동원하며 고속 흥행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검사외전>은 누적 관객 427만 481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은 셈이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는 당시 52만 608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천만관객 기록을 세운 <암살>(47만 7541명), <베테랑>(41만 4219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는 수치다.
<검사외전>의 400만 돌파 시점 역시 <암살>(개봉 7일째)과 <도둑들>(개봉 8일째)보다 빠르다.
현재 <검사외전>은 1773개의 스크린을 확보했고, 상영회수는 9225회다.
개봉 당시인 1268개와 6782회 상영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박스오피스 2위 <쿵푸팬더>가 886개 스크린에서 4281회 상영되고 있는 것에 비할 때 유리한 상영조건이다.
3위 <로봇, 소리>는 316개 스크린에 784회 상영으로 크게 열악한 상황이다.
스크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검사외전>의 좌석점유율은 54.9%로 개봉 영화 중 가장 높다.
이런 추세면 이후 스크린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검사외전> 측은 6일과 7일 서울 극장을 돌며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정민, 강동원, 박성웅 등 주연 배우를 비롯해 이일형 감독은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재밌게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감독 |
이일형 |
---|---|
제작 |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
각본 | 이일형 |
촬영 | 최찬민 |
편집 | 김상범, 김재범 |
음악 | 황상준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개봉일 |
2016년 2월 3일 |
시간 | 126분 |
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
'추억으로 남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도 제4회 칠보가족모임(2016.04.29~30) (0) | 2016.05.01 |
---|---|
2016년 봄. (0) | 2016.04.16 |
북극한파와 휴일, 영화관람(2016.01.24) (0) | 2016.01.24 |
북해도 풍경(2015.12.31~2016.01.03) (0) | 2016.01.06 |
제3회 칠보 가족 모임.(2015.11.27~28) (0) | 201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