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 - Eurasia achim
월악산(1092m)
산을 그저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
2015.11.22.
코스:송계2교-보덕암-하봉-중봉-월악산(영봉)-신륵사삼거리-신륵사-덕산매표소.(5시간30분)
동행:해든산악회
안개가 가득하여 조망을 보지못해 아쉬웠던 산행이지만 동행했던 산우님덕에 행복했던 산행이였다.
산행은 09시11분부터 시작되었다.
갈잎이 내려않은 작은 등로길.
원래는 산불조심기간으로 입산금지지역이지만 특별히 산악대장님이 이 길을 추천하여 가게되었다.
고염나무열매가 떨어져 길가 갈잎사이로 드문드문 보인다.
씨를 품은 초목들이 가을의 분위기에 취해 서 있다.
보덕암은 조용하다.
아궁이에 불이 있는것으로 보아 사람이 있다.
사람이 그리운 강아지가 사람들을 만나 반가움에 떨어질줄 모르고 달려든다.
계속 오르막길에 모두들 지처해한다.
흐린 날씨에 안개가 자욱하다.
조망은 기대하기 어려운 날씨다.
하봉과 중봉을 지나면서도 자욱한 안개숲을 지나야 했다.
멋드러진 소나무들이 바위와 잘 어울려 서 있다.
먼발치의 풍경은 한폭의 동양화다.
안개속을 헤집으며 정상인 영봉에 닿았다.
역시 이곳에서도 정상석 인증샷을 하기위해 줄를 섰다.
나도 함께한 산우님과 함께 인증샷에 동참한다.
그리고 적당한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한다.
두 산우님이 참 편타.
마치 오랫동안 만난 사람들처럼 이해가 깊다.
같이 식사를 하다가 3분이 더 함유하는 바람에 좀더 오래 머물렀다.
덕분에 맛난 컵라면과 따듯한 커피까지 맛보는 호사를 누렸다.
하산길은 수월하다.
신륵사를 향해 한참을 내려간다.
깊어가는 가을녘...
가을이 익을데로 다 농익고 있었다.
이제 겨울을 채비하고 있는 산하...
이 가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참 좋은 만남이였다.
시간을 보니 2시47분이다.
3시까지 하산완료하라고 했는데 잘 지켰다...
귀경길은 정체로 7시30분경에 인천에 도착했다...
먼지버섯
<신륵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582년(신라 진평왕 4)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하나 이 때는 이미 아도가 입적한 이후이므로 나중에 창건자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무왕(재위:661∼681) 때 원효(元曉)가, 조선 초기에 자초(自超:1327∼1405)가 각각 중창했으며 명종(재위:1545∼1567) 때 유정(惟政)이 다시 중창한 바 있다. 1950년 6·25전쟁 때 폐사된 것을 196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과 산신각·국사당·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제천신륵사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내부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세음보살, 오른쪽에 대세지보살이 있고 안팎 벽에는 탱화와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다. 탱화 중에서는 1806년(조선 순조 6) 경에 그린 아미타후불탱화가 가장 오래되었다. 국사당은 정면 1칸, 측면 1칸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보살상 1구와 산신도가 있다. 본래 제천시 현수면 송계리의 월악산 수경대(水鏡臺)에 있던 신사(神祀)의 전통을 따른 건물이다.
유물로는 극락전삼층석탑과 괘불대·부도 등이 전한다. 이 중 극락전 앞 200m쯤에 있는 삼층석탑은 극락전과 방향이 어긋나 있어 다른 곳에서 옮겨왔거나 극락전과 별도로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1999년 6월 23일 보물 제1296호로 지정되었으며, 1981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탑 내부에서 토탑(土塔) 108개와 사리함 조각 2개가 발굴되었다. 토탑은 3.5∼5cm 크기이고, 2개의 사리함편은 금동편과 동편으로 재질이 다르다. 토탑과 사리함 조각은 국립청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밖에 괘불대와 부도 2기, 당간주 등이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륵사 [神勒寺] (두산백과)
제천 신륵사 삼층석탑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신륵사.
고려 초기의 석탑. 보물 제1296호.
-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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