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삼각산 비봉능선길-문수봉(2015.05.31)Bluebell Wood - Stephen Rhodes

털보나그네 2015. 5. 31. 23:26


Bluebell Wood - Stephen Rhodes

 

 

 


삼각산 비봉능선길-문수봉

 

 

2015.05.31.

지리산을 가려던 계획이 차질이 생겨 못가게 되어 아쉬워 하다가 일요일은 북한산이라도 다녀오리라 맘먹고 집을 나선다.

어느코스로 갈까를 망설이다가 불광사를 구경하고 비봉능선을 탈 계획이였다.

 

독바위역을 8시에 도착하여 둘레길이정표를 따라 동네 골목길를 돌아 정진공원지킴터를 찾았다.

둘레길로는 구름정원길구간이다.

먼저 족두리봉부터 올랐다.

확트인 전망에 시원한 바람,아침햇살들이 온산에 퍼져 마치 동양화 그림속으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산마루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쉬었다가 출발.

향로봉을 지나 비봉을 지나 승가봉을 지났다.

문수봉앞에서 우회길이 있지만 직진을 했다.

암벽에 철재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바위로 이루워진 문수봉의 절경은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절경을 왜 아직도 와보지 않았을까?ㅎ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위에 걸터앉아 넑을 잃고 한참을 앉았다가 일어났다.

문수봉을 지나니 성곽길,제일먼저 대남문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성문,보국문,대동문.

대동문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린다.

배도 고프고 힘도 빠졌다.

이제 이곳에서부터 하산을 시도 해 본다.

나무그늘에 청명한 새소리가, 간간히 들리는 개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지친 육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산영루가 다 지어졌다.하지만 아직은 출입금지다.

옛날 선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적당한 바위하나 골라 앉아 싸가지고 온 먹걸이들을 하나씩 꺼네 다 먹어치웠다.

그러고 보니 불광사를 그냥 지나쳐 버렸다.

산성입구에서 열무국수와 생맥주 500cc를 시켜먹으니 더위도,허기기 싹 사라진다.

버스를 타고,전철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와이프가 저녘에 비둘기공원에서 물왕예술제 폐막식을 하니 구경가자고 하여 다녀왔다.





 

 

 

 

 


 


 



 



 금계국.



 

산딸기.







































족두리봉엣서 본 비봉능선 길.


















 




비봉.



비봉이  가까워 진다.




향로봉,향로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비봉과 사모바위로 가는 능선






전망이 좋은 바위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사모바위.









승가대사를 봉안한 독특한 사찰이다.

승가대사는 서역인으로서 서기 640년에 출생하여 당나라로 건너와 53년간 불교 전교에 헌신한 분으로

갖가지 변화를 자유자재로 하여 기적을 나타내어 동방의 불교 홍법에 큰 획을 이루어 관음보살로 회신되어

중국의 각지에 승가당이 설치되어 있다.









통천문








정향나무꽃(수수꽃다리).








철재난간이 없었다면 어떻게 오를 수 있을까?












































문수사()












문수봉의 기기묘묘한 바위들...












백당나무꽃
















남산타워가 보인다.

























 



 



 



 공조팝나무꽃.



 



 



 산딸나무꽃.



칼바위능선.


















곰의 새낀지 강아진지...가슴에 하얀 무늬도 있다.

견계를 하다가 산속으로 도망가 버린다.









쪽동백나무꽃.









고광나무꽃.



꿩의 새끼가 5~6마리가 어미근처에서 마구 돌아다닌다.

어미는 나를 발견했지만 도망도 못가고 새끼들 주면을 맴돌며 나를 지켜만 보고 있다.

난 살짝 새끼들 놀라지않게 피해주었다.

그리고 이내 이곳을 빠져나왔다.








천남성.


 









산영루.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하고 조선을 창건한 이래 조선의 멸망까지....조선의 역사는 이곳 삼각산에 모두 녹아 있다.

조선 500년의 수많은 음모와 반란, 원한과 복수, 눈물과 회한, 조선의 모든 아픔들을 삼각산은 품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