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연휴 마지막날.(2015.02.22)-Notti senza Amore(한 없는 사랑) / Kate St John.

털보나그네 2015. 2. 22. 22:00


Notti senza Amore(한 없는 사랑) / Kate St John.

 

 

 

연휴 마지막날.

 

 

 

2015년02월22일.

어제 장거리를 뛰려고 아침부터 대공원엘 나왔는데 반바퀴 도니 가랑비가 내린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참고 뛰었다.

몸이 무겁고 힘들어 동마가 걱정스럽다.

13km뛰고,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오니 비는 더 오는것 같고...

겨울비는 맞고싶지가 않다.

집으로 돌아왔다.

배도 고프지않아 밥도 먹지않았다.

안양형님이 핸드드릴과 시멘트못을 사들고 우리집에 오셨다.

 

와이프가 형수님에게 전활한 모양이다.

얼마전 큰형네 집에 멀정한 tv를 새것으로 바꾸고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연락이왔다.

아니면 성당에 기부를 한단다.

마침 tv를 사야했는데... (우리는 아직도 브라운관tv를 보고 있었다)잘 되었다.

구정때 갔다가 오는 길에 가져왔다.

46인치 벽걸이라 사람을 불러서 하려고 했는데...

 

안양형님과 씨름을 하며 간신히 달았다.

일을 하다보니 점심때가 지나 3시가 되었다.

근처 오리집에 가서 점심겸 저녘을 먹고 헤어졌다.

늦게까지 커다란 tv를 앞에 놓고 영화같은 tv를 감상했다.

 

아침에도 비가 온다.

이른 아침부터 컴퓨터앞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놀다가 아침을 먹고 tv를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눈을 뜨니 점심때가 되었고 흐리긴 해도 비가 그첬다.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대공원을 뛰는데 어제 뛰었다고 오늘은 몸도 발도 무거워 움직이지 않는다.

대공원을 뛰다걷다 했다.

차에가서 물를 마시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다시 가방을 등에 메고 운연천으로 달려갔다.

오랜만에 와본다.

미생의 다리까지 갈 생각이다.

신천까지 도달하니 신천에는 밀물때인가보다  물이 들어오고 있다.

뛰다걷다하면서 미생의 다리의 다리까지 도착했다.

춥다,손도 시럽다...

해가 떨어지려면 아직 멀었다.

그냥 돌아가야 겠다.

지름길로 가야겠다.거리가 너무 멀고 체력도 많이 소진되었다.

소래산을 향해 무작정 달려갔다.

장아산 이정표가 서 있다.

지름길인것 같아 산으로 뛰여 올라갔다.

황사현상으로 뿌연 대기에 흐린 날씨에 해가 저물어가니 어둑어둑해 진다.

마음이 조급해 진다.

지금 통과한 이길이 그나마 약간 지름길인듯 하다.

차에 도착하니 6시40분정도..벌써 해가 져 어둡다.

 

 

 

 

 

 

 

 

 

 

 

 

 

 

 

 

 

 

 

 

 

 

 

 

 

 

 

 

 

 

 

 

 

 

 

 

 

 

 

 

 

 

 

 

 

 

 

 

서창동에 소재한 해발73.6m의 장아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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