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Autumn(2014.11.02.)

털보나그네 2014. 11. 2. 19:58

   

Autumn / Tol & Tol

 

 

 

가을.

 

 

 

2014년11월02일.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아무계획을 잡지않았다.

오랜만에 늦잠한번 맘껏 자보자 맘먹고 잤다.

8시가 지나니 배가 고파서 더는 못누워 있겠다.

버디칼를 열어보니 도로가 젖어 있는것을 보아 아침에 비가 내렸나보다.

 

아침을 먹고 또 잤다.

잠결에 사람들이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혼자남은 방에서 시간을 보니 1시다.

일어나 씻고 공원으로 나왔다.

바람이 몹시 분다.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오가는 공원.

지금 이 시절은 태평성대다.

먹을 것과 입을 것들이 넘처나고,병원도 학원도 요양원도 넘처난다.

어떤 생각이든 어떤 행동이든 대부분 보호해 주고 인정해 준다.

사람이 100세까지 산다는 것도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젠 60세도 아직 젊다고 늙은이 취급을 안 해준다.

애완용 강아지는 사람들보다 더 호강하며 산다.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필요한 것은 돈이다.

돈이 있어야 한다.

만약 성인군자가 이시대에 태여 낳서  돈이 없다면 성인군자는 커녕 노숙자로 전락했을것이다.ㅎ

귀담아 듣지않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위대한 진리를 말한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세상의 모든 것은 경제력에 그 촛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이 시대는 돈(錢)세상이다. 

 

 


 

 

 

별하나/도 종환

 

 

흐린 차창 밖으로 별 하나가 따라온다

참 오래되었다 저 별이 내 주위를 맴도는 지 돌아보면 문득 저 별이 있다

내가 별을 떠날 때가 있어도

별은 나를 떠나지 않는다

 

 

나도 누군가에게 저 별처럼 있고 싶다

상처받고 돌아오는 밤길 

돌아보면 문득 거기 있는 별 하나

괜찮다고 나는 네 편이라고

이마를 씻어주는 별 하나

 

이만치의 거리에서 손 흔들어주는

따뜻한 눈빛으로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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