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般若峰 ]
2014년07월05일.
출발:성삼재(性三峙) 지리산 능선 서쪽 끝에 있는 고개로, 높이 1,102m이다.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즉,정령치(鄭領峙),팔랑치(八郞峙),황령치(黃領峙) 서북능선으로 이어지는 시작지점,숙제로 남겨두고 노고단으로 향한다.
고갯마루에 주차장과 휴게소,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성삼재에서 천은사까지의 구간에는 1988년 개통된 지리산 횡단도로(지방도 861번)가 개설되어 있는데 거리는 약 10㎞이다.
성삼재를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 노고단~임걸령~삼도봉~토끼봉~명선봉~형제봉~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의 지리산 주 봉우리들이 연결되어 있다.
어제 내린 비로 길이 말끔하다.오늘은 날씨가 많이 도와주는 듯 하다.
다래넝굴.
이곳에는 산뽕나무에는 오디가 이제서야 익고있다.
터리풀꽃.
터리풀꽃.
천궁.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고단 [老姑壇]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세계 2차대전 때 군 휴양소로 쓰였던 역사를 가진 노고단산장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산장으로 지리산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노고단의 일출과 일몰을 보고자 한다면 하룻밤 묵어보기를 권한다. 침낭과 담요는 대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요깃거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약간의 불편만 감수한다면 등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독특한 추억거리가 되겠다. 예약은 필수!
[네이버 지식백과] 노고단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1.15, 마로니에북스)
범꼬리풀 꽃.
뱀무꽃.
숲길로 이어지다가 반야봉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
마고할미는 백발이 되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서 남편의 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나중에 지쳐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에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은 바람에 날려서 반야봉으로 날아가 풍란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으며,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사람들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 것은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서로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삼도봉은 전남과 전북,그리고 경상남도를 경계로 위치해 있어 삼도봉이라 한다.
민주지산에서 만난 삼도봉과는 사뭇 그 분위기가 다르다.
이곳에서 간단히 빵과 과일로 배를 채우고 휴식을 취했다.
일월비비추.
범꼬리풀
터리풀꽃.
산꿩의 다리.
말나리.
피나물.
산수국:성삼재에서 본 산수국은 민밋한 흰색꽃이 피였는데 이곳은 엷은 보라빗이 감도는 수국꽃이다.
뱀사골 하류로 내려갈수록 보라빗이 더욱 짖어졌지만 넘어지면서 카메라가 박살이 나는 바람에 담지를 못했다.
뿐만아니라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들를 담지못하고 지나왔다.
아쉬운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몇곳을 담아본다.
뱀사골:지리산 3대계곡중하나로 뱀이 죽은 골짜기라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북사면을 따라 14km의 긴 물줄기가 이어져 있다.
화개재로부터 9.2km의 거리를 걸으면서 간장소,제승대,병풍소,탁상소,오룡소등 많은 곳의 아름답은 경관이 펼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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