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S D 대공원에서 고잔논현동까지.
2014년06월06일.
인천대공원을 한바뀌 돌고(5Km)-장수천으로 빠저나와 소래습지공원까지(6km)-소래포구어시장을 지나면서 관광모드로 바꿔 장도포대지을 둘러본다.
마침 관리인이 문을 개방하고 있었다.내가 첫 손님이다.ㅋ
인천 둘레길 7코스시작점에 도착,앞에는 소래역사관이 있는데 그냥 지나친다.
소래해안선길을 따라 달린다.처음 와보는 곳이라 생소하지만 길가의 금계국이 너무 아름답게 피였다.
뿐만아니라 흐르는 바닷물살이 아름답다,라이닝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
무작정 앞을 향하여 달리다보니 고잔TG가 보인다.
돌아갈까 망설이다 계속 직진하니 운전면허 시험장이 나오고 남동공단지역이 나온다.
둘레길 시작점으로부터 약 4Km정도 달린것 같다.날씨도 덥고 허기가 져 식수물은 동이나고 배가 고프다.
어디서 이 허기를 채워야 겠다,근대 보이는 것은 공장들 뿐이다.
헤메고 돌아다니다 식당을 발견했지만 (고기뷰폐와 중화요리점)중화요리집에 들어가 식사가 되는지 물었더니 아직 안된단다.
그래서 물만 잔득 보충하고 다시 찾았는데 기사식당이 있다.
'아침식사됩니다'라는 안내문까지 붙어있다.반갑다.
가보니 회사직원들인지 배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 모여서 먹고 있다.
물어보니 순대국이 된다고 하여 한그릇주문해서 먹었다.
먹는 중에 주인이 와서 차린지 4일밖에 안되었다며 음식 맛이 어떤지 묻는다.
이렇게 맛있는 순대국 처음 먹어 본다고 했더니 정말 그러냐며 좋아 하신다.ㅎ
나오면서 보니 뜨거운 국물을 너무 급하게 먹어 입안이 헐었다.ㅋ
다시 공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고잔고등학교를 지나니 바로 해안도로가 나온다.
배가 불러 한동안 풍경구경하며 걸었다.
걷다보니 멀리 소래포구가 보인다.그래서 다시 뛰기 시작 했다.
하지만 소래포구 어시장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서 뛸 수가 없다.
날도 덥고 힘도 들어 다시 어시장을 빠져나올 동안은 계속 걸었다.
소래생태공원 입구에 도착
이제 다시 뛰었다,하늘에 햇살은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그늘이라 그늘로 뛰니 바람도 간간히 불어주고 힘이 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햇살은 뜨겁고 기온도 상당히 높다.그리고 태양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담방마을에 닿으니 가로수 그늘이 있다.이곳에서 수분을 보충하며 벤취에 앉아 휴식.
이제 1.9km남았다.
오늘 진짜 뜨겁고 더운 날씨다,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한 여름에는 어떻하나...
지친나머지 지름길로 돌아 주차장으로 갔다.
걷는 구간,휴식시간 빼고 2시간21분35초동안 뛰었다.
실질적으로 뛴구간은 21km정도?약하다.
해가 너무 부지런해 집에서 6시에 나와도 해는 이미 중천이다.
이른 아침햇살에 덩달아 초목들이 부산하다.
일주일사이 장미꽃에 꽃잎이 저렇게 떨어져 있다.
1876년 강화도조약을 체결한후 인천이 개항될때 서울로 가는 바닷길를 지키기위해 '화도진'을 설치했다.
장도포대는 화도진관할중 가장 남쪽에 있는 포대로 댕규(대완구)가 있다해서 댕구산포대라고 한다.
바다엔 배와 공중엔 수인선 전철이 달린다.
산뽕나무에 오디가 많이 열려 몇개 따먹어 봤는데 아직 신겁다.
예전엔 이 철길로 소금이 운반되었는데 얼마전가지 철로가 그대로 남아있서 하이휠신은 여성들은 곤욕을 치르기도...
지금은 걷기 편하게 조경사업을 잘 해 놓았다.
소래역사관.
이런곳에 이렇게 멋진 거리가 있다니 예쁜 금계국에 황홀지경이다.
앞에 고잔TG가 보인다.
남동갯벌은 1985년 남동공단을 조성하기위해 매립하였고,
이후 다시 1989년 신도시 건설로 추가 매립하여 갯벌은 완전히 사라졌다.
금계국은 아는지 모르는지 흐드러지게 마냥 피어있다.
전망데크와 한화교.
예전에 한화가 있던 곳이다.
만남과 이별
만남의 기쁨이
어찌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나를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나를 슬프게 한 사람이나
내가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내가 슬프게 한 사람이나
인생은 그저 만났다간 헤어지는 곳
그렇게 만났다간 헤어져가야 하는
먼 윤회의 길
지금 새로 기쁨으로 만났다 한들
머지 않아 헤어져야 하는 슬픔
어찌 이 새로운 만남을 기쁘다고만 하리
눈물로 눈물로 우리 서로 눈물로
숨어서 울며, 웃으며 헤어져야 할
이 만남과 헤어짐
정이 깊을 수록 더욱 마음이 저려지려니
이 인생의 만남을
어찌 그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 조병화 -
금계국꽃말:상쾌한 기분.
월곶포구.
한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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