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mn - 빌 더글러스(Bill Douglas) 바순(Bassoon) 연주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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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풍경19.
2014년05월05일.
대공원엔 오랜만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하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나와 추운 감이 있다.
다른사람들를 보니 긴소매에 긴바지가 보통이다.
뛰다보면 더워지겠지하고 뛰였다.
다행히 몸이 무겁지는 않다.
13km 한바뀌만 돌았다.
새로 장만한 카메라 손에 익히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호수가로 갔다.
용산에서 주인이 제품을 설명할때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에 와서 찍어보니 썩 맘에 안든다.
다시 버꿀수도 없고 후회만 하다 말았다.
귀가 엷어서 탈이다.
차라리 값산 디카가 더 나을뻔 했나보다...
이미 끝났다.
모두 내탓인것을 누구에게 원망할 수도 없고...
그냥 쓸수밖에...
바람이 나무를 몹시도 흔들어 댄다.
땀이 식으니 춥다.
대충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 명일동 어머니를 뵈러 아들를 데리고 함께 가야 한다.
군에가기전에 인사도 하고,어버이날이 낼 모래이니...
산사나무꽃.
출발전 아들은 꽃집에서 카네이션화분을 2개를 사서 나온다.
하나는 할머니,하나는 큰엄마것이란다.
명일동에 가니 어머니,형수님,큰형,조카 모두 집에 있다.
어머니는 노인정에서 모셔왔고,조카는 목욕을 하고 돌아왔다.
고기집에서 고기를 얻어먹고 돌아왔다.
오늘 어린이날인데 아직 시간이 이른것 같다.
꽃은, 사랑하니까 핍니다--양전형 詩 --.
꽃은
서릿발이나 칼바람 속에서도
불길 같은 땡볕 아래서도
사랑하니까 피어납니다
그대를 바라만 봐도
내 안에 웬 꽃송이들 설레며 피어 올라
어쩌면 나도 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불면의 이슥한 밤
이 하늘 아래 어디선가 잠들어 있을
그대를 생각하다
내 안에서 언뜻언뜻 향기가 나서
진정 나도 꽃이구나 느꼈습니다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그대 보이지 않고
길모퉁이를 쓸쓸히 돌아가던
그대 뒷모습이 눈에 밟혀올 때
어느 들길 어느 바닷가에 나 홀로 앉았을 때
가슴에서 눈물처럼 떨어지는 낙화를 보며
내가 왜 꽃인지를 알았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꽃입니다
꽃은, 사랑하니까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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