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conne / Secret Garden
신토불이(身土不二)
2014년04월26일.
사전에 '신토불이'란 '사람의 몸과 땅은 서로 나뉠 수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여기서 나의 생각은 누가 먼저 썼니하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뜻을 곱씹어 바른 해석과 사용이 더 중요하다는생각이다.
중국 원나라(13세기) 때 보도법사가 펴낸 《노산연종보감(廬山蓮宗寶鑑)》에서 “身土本來無二像(몸과 흙은 본래 두 가지 모습이 아니다)”라는 구절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몸과 흙의 본질이 같다는 것을 새겨 담아야 할것 같다.
처음에 우리땅,우리고장에서 자란 우리농산물이 우리몸에 좋으니, 우리농산물을 이용하자는 의미에서 사용했지만, 알고보면 이처럼 중요한 것이 또 없을 듯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식물이 자랄수 있고, 건강한 식물을 먹고 살아야 사람들도 건강해 질수 있는 것인데, 요즘 우리의 강,산,야는 안타깝게도 회손되고 오염되어 비옥했던 토지가 온갓 오염물로 오염이 되어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산에서, 들에서,강에서 나는 동,식물의 건강상태가 곧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고 보호해 준다는 사실을 깨닭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몸과도 같은 땅을 함부로 하여 병들고 힘없는 땅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기름지고 비옥했던 우리의 강과 산야들을 우리대에 와서 우리가 다 망치고 오염시켜 버릴 것인가...
땅에 좋은 나무를 가꾸고, 땅에 좋은거름을 주어 농사를 지어야 대대손손 좋은 땅이 보존되고 인간의 건강이 지켜지는 것인데,온갖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땅속에 파묻어 땅을 썩게 만들고 오염되어 못쓰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스스로 자해하는 행위이며, 후손들에게 엄청난 죄를 저지르는 것인데...
요즘 등산을 다니다보면 곳곳에 버려진 일회용 용기와 팻트병,과자봉지들이 자주 눈에 띈다.
어느산 어느곳을 가더라도 똑같은 모습이다.
이제 사람들의 발길은 안닿는 곳이 없고,못가는 곳이 없는 듯하다.
설령 통행금지라고 통제를 한다하더래도 어느틈에 이를 무시하고 벌써 사람들이 지나가 버렸다.
결국, 사람들을 통제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휴전선처럼 지뢰를 심어놓고 철조망을 둘러놓아야 발길이 끊어질라나...?
멸종되어가는 동식물들은, 환경이 바뀌어가 더이상 생존할수 없어서, 먹고 살수 있는 먹이감이 없어서 죽어가는 것이다.
우리의 강과 산야에서 맑은 물,맑은 공기를 마시며 비옥한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난 식물들이 많아져야 우리 인간도 건강해 질 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의미의 신토불이(身土不二)를 말하고 싶고, 이런 의미의 신토불이가 퍼져가야 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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