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無念無想(무념무상)2014.03.29.

털보나그네 2014. 3. 29. 23:15

 

 

YANNI / Nightingale

 

 

 

無念無想(무념무상)

(없을 무) (생각할 념) (없을 무) (생각 상)

 

  

불교에서 유래한 말이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말로, 모든 상념에서 벗어난 無我(무아)의 경지

번뇌(煩惱)를 벗어난 해탈(解脫)의 경지를 뜻한다.

명상에서는  사마디(samadhi)

:정신이 최고로 집중되어 자신의 의식은 사라지고 대상(對象)만이 빛을 발하는 대우주와 합치된 상태를 뜻한다.

 

  

 

 

2014년03월29일.

어느덧 봄이 왔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직원의 돌잔치 집엘 다녀왔다.

요즘, 돌잔치를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은...

어느덧 우리 아이들은 훌쩍 커버려, 저렀게 한살백이 갓난아이적이 언제였나 싶다.

젓살이 아직 그대로 남은체 방긋 웃어주는 그 미소는 그야말로 천사다.

 

어느덧,

어느덧...

친구의 머리에 흰머리가 넘처나고,나보다도 어린 동기들이 새치를 감추기위해 염색을 하고 다닌다.

나보고 염색을 했냐고 묻는다.

다행히 나는 아직 머리가 까맜다.

흔한 말로 나는 아무생각없이 살아서 머리가 희지않는 거라고 웃어 넘긴다.

 

무념무상(無念無想).

 

요즘세상에 무념무상으로 살아내기가 그리 싶지만은 않다.

자신의 욕심을 버려야 하고,주변의 유혹을 뿌리쳐야 하고...

세상 모든 근심걱정을 버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현실를 무탈하게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 어찌 쉬울까?

 

아름답고 순결한 자연의 순리에 따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살아 내야 한다.

 

염색약이 독성이 강해 한번 하게되면 머리를 더욱 상하게 한단다.

그렇다고 안 할수 도 없다고 하니 그 고충이 적지 않다.

 

당이 높은 사람들,일명 당나라사람들...

당에는 뭐가 좋다니 하는 얘기가 나에겐 먼나라 얘기다.

 

참 다행스럽지 않을 수 없다.

당뇨와도 멀리 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몸에 좋은 것들만 골라 챙겨 먹은 것도 아닌데...

 

산이 좋아 산을 자주 다니고...

그저...

산이 일러주시는 교훈들 가슴에 담고

아무 말없이,

바람처럼,

물처럼...

살려고 애쓴것 뿐인데...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지기를 희망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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