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Of Spring / Shardad Rohani
도봉산
-다락능선에서 송추계곡으로.
2014년03월30일.
아침에 어디로갈까?망설였다.
용문산,관악산,북한산,도봉산,인왕산,운길산,강촌에 봉화산...
한꺼번에 다 갈수는 없고...
아들이 책좀보라고 잔소리를 해대서 나올때 베낭에 책한권을 넣었는데...
전철를 탔는데 마침 자리에 앉게 되어 앉자마자 책을 읽었다.
그러다보니 도봉산역까지 오게되었다.
그래서 망월사역에서 내려 들머리를 이곳으로 정하리라 결정을 했다.
초입에선 엄홍길대장과 함께 산행프로젝트가 진행하는지 사람들이 모여있고 안내장도 얼핏 보인다.
탐방안내소에서 옷도 벗고,등반준비를 하고, 오늘은 심원사방향으로 진행해 본다.
이 코스는 처음가보는 초행길이다.
일명 다락능선이다.
'다락'이란 단어는 왠지 은밀한 나만의 아지트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심원사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입구까지 가는데도 금방 숨이 차 오른다.
심원사 뒷길로 길를 따라 가면 금새 바위가 앞을 막고 서 잇다.
암능길로 초입부터 험해 긴장하게 한다.
하지만 바위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멋지다.
얼마를 오르니 벌써 자릴잡고 앉아 무언가를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
마치 다락방처럼 평평한 바위가 있고 도봉동 일대가 훤히 바라보인다.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져 자연이 만들어 낸 다락방같은 곳이 여러군대가 있다.
암능구간을 지나니, 삼거리가 나오고, 도봉탐방소에서 오르는 길이 만난다.
이제 사람이 앞에도 있고 뒤에서도 따라 오르는 사람이 생겼다.
고온현상으로 날씨가 덥다.
Y협곡길를 통과하니 난 코스는 더 이상 없다.
일방통행으로 통제를 하니 헐씬 안전도 하고 복잡하지않아 좋다.
신선봉을 오르고 자운봉을 오르고 내려오니 우이암방향으로 가야 한다.
귀가를 어디로 해야 좋을지 망설였다.
결국 송추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오봉으로 향했다.
이 길도 초행이라 잠시 헷갈렸다,
오봉삼거리에서 계곡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는데...
혹시라도 봄꽃들이 있을까 했는데...응달이여서 그런지 눈에 띄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하산을 하여 구파발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지하철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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