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自利利他(자리이타)2014.03.15.

털보나그네 2014. 3. 15. 14:31

 

 

 

Lin Hai / Morning Star 

 

 

 

 

自利利他

 

 

 

 

2014년03월15일.

自利利他(자리이타)란 흔히 알기로 남의 이익이 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이익이 되어 돌아온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즉,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주변인과 이로움을 함께 나눈다,즉 윈-윈한다는 의미....

 

좀더 이 말의 진의를 알아보았다.

自利利他는 불교용어로 대승불교의 기본정신이란다.

같은 뜻으로 上求菩提下化衆生(상구보리 하화중생)이 있다.

 

自利(자리)란 곧 나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것은 바로 나 자신의 깨달음 즉, 지혜를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利他(이타)는 남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것은 곧 자비심(사랑)을 통해 이루워진다.

나를 위해서는 지혜를 증장시키고, 남을 위해서는 자비심을 키워 남을 실제로 이롭게 하라는 뜻이다.

上求菩提(상구보리)-나 자신을 위해 보리 즉, 지혜를 구하고-自利(자리),

下化衆生(하화중생)-남을 위해 자비를 베푼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利他(이타).

 

여기서 우선순위가 있다.

먼저 나의 지혜를 개발하라는 것이다.

먼저 교화하거나 제도할 생각을 하지 말고 내가 먼저 깨달고 지혜가 생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먼저 깨달지도 못하고 능력도 없는데 남을 제도할 수 없다는 뜻이다.

自覺覺他(자각각타),자신이 먼저 깨달고 남도 깨달게 하는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수영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물에 들어 간다면 구하지도 못하고 같이 죽고 만다.

수영능력을 먼저 갖추었거나 다른 지혜로 구해내야 할 것이다.

 

내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그 핵심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지혜다.

지혜가 곧,반야이며 제법실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곧 지혜이다.

 

지혜와 자비...

나를 구하는것이 남을 구하는 것이고. 남을 구하는것이 나를 구하는 것인데
남을 구한다고 하여 나를 구하지 못하면 그것은 제대로 구하고 있는것이 아니다.

그 말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다. 즉 일단 나 자신을 무지로부터 구하는것이 깨달음의 시작이라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