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아침풍경10(2013.11.02.)

털보나그네 2013. 11. 2. 12:30


Denean - To The Children

아침풍경10.

 

 

2013년11월02일.

만추.

가을의 정점에 서 있는 듯 하다.

비예보가 있어서 설마 했는데 역시 비를 맞았다.

아침에 집에서 나설때는 안개가 자욱하였다.

중국발 미세먼지때문에 외출이 달갑지 않았지만...

나중에 비까지 맞게 되었다.

가을빛에 취해 정신을 놓아버린 탓이다.

 

오늘은 날이 밝지않은 공원을 한바퀴만 뛰였다.

그래도 숨이 차고 등은 땀으로 젖었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자, 이제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는 공원을 걷기로 맘 먹었다.

구석구석 다 돌아 다녀볼 생각이였다.

오늘은 커다란 카메라를 멘 사람들이 유독 많다.

한무리가 길 한가운데에 삼각대를 설치해 놓고 진을 치고 있다.

아마도 동호인들인 듯 하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직 다 돌려면 멀었는데...

황급히 거름을 재촉하였다.

빗줄기가 더 굵어진다.

가게에 들어가 비를 피했다.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빼 마셨다.

비가 금방 멈출 것 같지않다.

비를 맞으며 차가 있는 곳 까지 뛰였다.

 

 

 

 

 

 

 

 

 

 

 

 

 

 

 

 

 

 

 

 

 

 

 

 

 

 

 

 

 

 

 

 

 

 

 

 

 

 

 

*걷기운동.

 

동의보감에"약보 보다는 식보가 낫고 식보보다는 행보가 낫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는 옛부터 모든 병의 예방은  운동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현대인의 질병은 대부분 불규칙한 식습관이나,운동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1주일에 5일,하루30분이상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면 성인병의 대부분을 방지할 수있다고 한다.

 

걷기운동의 효과

  1. 뇌졸증-응고된 혈액에 의한 뇌졸증 발생가능성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
  2. 심장-혈액의 점도를 낯춰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반으로 떨어뜨린다.
  3. 체중-체지방 분해는 30분 이상 걸을 때부터 나타나므로 오래 걷는 것이 좋다.
  4. 당뇨-일정기간동안 속보로 걸으면 혈당을 두배 가량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5. 우울증-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6. -폐활량을 증가시켜 폐질환 발병 가능성을 낯춘다.
  7. 골다공증-온몸의 근육과 뼈를 강화시켜 골다공증에 3분의1가량 낯춘다.
  8. 관절염-달리기와 달리 관절의 부담을 몸무게 정도로 유지하면서 관절부위 근육을 강화 시키고 관절염의 악화를 막는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10년에 4~5% 노화가 진행되는데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9~10%씩 노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60대가 되면 20대에 비해 심장기능은 40%가 감소하고,폐기능은 30%,다리와 허리의 근력은 20%가 약화된다고 한다.

걷기는 다리로 내려온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주는 역활을 한다.

자주 걸어서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야 오래 살 수 있다.

혈액이 순환되지 않으면 몸 세포가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하고 노페물를 배출할 수 없어 질병이 생긴다.

달리기를 할때 착지순간 한쪽 발에 실리는 무게는 체중의 2.3~2.8배,1km를 달릴 때 발이 받는 하중은 무려 16톤이상에 이른다.

오늘은 맘껏 걸어보려고 했는데 가을비가 오는 바람에 걷지 못했다.

미세먼지가 섞여 있는 안좋은 비,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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