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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2013년08월18일.
연휴 마지막날이다.
이제 여름휴가는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리라...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전에 가려다 못가본 구봉도를 가려한다.
와이프와 함께 가려고 의향을 물어보니 차가 밀릴것 같다며 거절한다.
어쩔수 없이 혼자 다녀와야 겠다.
오늘은 레비에 구봉도를 찍어놓고 아가씨가 가라고 하는데로 가 보련다.
그런데 처음부터 말를 안들었다.
아가씨는 자꾸 고속도로로 안내하고 나는 방산대로길로 가고 있다.
월곶쯤에서 아가씨는 결국 고속도로를 포기한다.ㅎ
시화방조제를 건너다가 중간에 주차하고 바다낚시하는 모습을 잠깐 구경했다.
(와이프랑 동행했다면 구경하는것을 허락치 않았을게 분명하다.-내맘대로 할 수 있어 좋은점.)
다시 가다가 휴게소로 들어갔다.
지난번에 그냥 지나첬는데...오늘은 참 잘했다. 잘 꾸며놓은 휴게소가 낭만적이고 바다를 조망하기에 참 좋다.
다시 구봉도를 향하여 고~
지난번처럼 좁고 굽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종현어촌마을앞에서 안내가 종료된다.
주차를 해 놓고 주변을 둘러본다.
아직 사람들이 많지않아 주차장도 널널하다.
해변길를 따라 올라가 보았다.
500m정도 지나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천영약수터가 400m에 있단다.
약수물맛좀 볼 요량으로 산길로 들어섰다.
바람이 시원한 언덕을 만나고 그 언덕을 넘으니 바닷가다.
나무테크로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한무리의 등산동호인들이 지나간다.
바다를 바라보며 거북돌하나가 입에 호수를 물고 물를 토해낸다.
물맛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이런 곳에서 이런 물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잠시 바다를 조망하다 다시 산길를 걸었다.
바람이 시원한 언덕에는 이정표가 서 있다.개미허리 아치교가 800m,낙조전망대가 1.3km.
숲의 대부분이 소나무로 이루워져 있고 길가로 누리장나무가 꽃을 피우며 군락를 이루고 있다.
개미허리 아치교를 지나고,낙조전망대를 만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해안길로 갔다.
처음부터 이 길로 오는 사람도 있는데, 길이 좋아 간편한 신발를 신어도 무방하겠다.
하지만 그늘이 없어 햇살이 따갑다.
해안도로는 처음에 시작한 그 길과 만난다.
주차장에 갔더니 차는 많은데도 그래도 계속 들어오는 차의 행열이 늘어졌다.
간신히 빠져나왔다.
지난번에 와이프가 가자고 했다가 못찾고 말았던 백사장솔숲앞을 지나다가 차를 유턴하여 식당으로 들어갔다.
아무식당이나 무작정 들어가서 바지락칼국수를 주문했다.
아니라고는 말하지만...혼자라니 반갑지않은 표정이다.
이층으로 올라갔더니 전망이 좋다.
아담한 백사장이 있고, 경사가 완만하여 물이 빠지면 멀리까지 빠져 뻘이 넓은 곳이다.
예전에 우리아이들이 어릴적에, 텐트를 가지고 와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땐 사람도 많지않아 좋았었다.
다시 휴게소로 들어가 잠시 연날리는 모습을 구경하다 방조제길를 빠져나왔다.
한참 마라톤에 열심일때 이곳에도 자주와서 뛰였는데...
편도 10km,방조제끝까지 갔다오면 20km니 장거리연습하기에 좋았다.
하지만 그늘이 없고 지루하고,바다바람이라 얼굴이 금방 탄다.
아마도 지금도 분명 아침에는 이곳을 뛰는 달림이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큰가리섬.
휴게소에서..
천영약수터
개미허리아치교.
할매바위,할아배바위.
배타고 고기잡이을 떠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처서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년후 무사귀환을 하였으나 할매가 그렇게 되고보니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단다.
칼국수집에서 본 해안가,백사장은 반대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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