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천마산 2(2013.08.15.)

털보나그네 2013. 8. 15. 18:50

 

 
Hold Me For A While/Rednex

 
Hold hold me for a whileI know this won't last forever So hold hold me tonight Before the morning takes you away
잠시 동안만 절 안아 주세요이렇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저도 알아요그러니 오늘밤 날 안아 주세요아침이 당신을 멀리 데려가기 전에

Hold hold me for a whileI know this won't last forever So hold hold me tonight Before the morning takes you away
잠시 동안만 절 안아 주세요이렇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저도 알아요그러니 오늘밤 날 안아 주세요아침이 당신을 멀리 데려가기 전에

What's that sparkle in your eyes Is it tears that I see Oh tomorrow you are gone So tomorrow I'm alone
당신의 눈에서 빛나고 있는 것은 무엇이죠 내가 보고 있는게 눈물인가요 내일이면 당신은 떠나네요 내일이면 전 혼자에요

Short moments of time We have left to share our love Hold hold me for a while I know this won't last forever
이 순간은 너무나 짧아요 우린 우리가 공유했던 사랑을 떠나는 거예요 잠시 동안만 절 안아 주세요 이렇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저도 알아요

So hold, hold me tonight Before the morning takes you away We're in eachothers armes Soon we're miles apart
그러니 오늘밤 날 안아 주세요 아침이 당신을 멀리 데려가기 전에 우린 서로를 꼭 껴안고 있어요 우리는 곧 멀리 떨어져 있게 될거에요

Can you imagine how I'll miss Your touch and your kiss Short moments of time We have left to share our love
내가 얼마나 그리워 할지 당신은 상상할 수 있나요 당신의 손길과 당신의 키스를 이 순간은 너무도 짧아요 우린 우리가 나눴던 사랑을 떠나는 거에요

Hold hold me for a while I know this won't last forever So hold hold me tonight Before the morning takes you away
잠시 동안만 절 안아 주세요 이렇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저도 알아요 그러니 오늘밤 날 안아 주세요 아침이 당신을 멀리 데려 가기 전에

Hold hold me now From dusk of light to dawn Save save me now A short moment of time
지금 절 안아 주세요 새벽이 오기까지 계속 나를 구해줘요 지금 이 순간은 너무나 짧네요

Hold hold me for a while I know this won't last forever So hold hold me tonight Before the morning takes you away
잠시 동안만 절 안아 주세요  이렇게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저도 알아요  그러니 오늘밤 절 안아 주세요  아침이 당신을 데려가기 전에

takes you away
당신이 떠나기 전에

 


천마산 2

 

 

 

 

천마산 개요: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화도읍과 오남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의적으로 이름을 날린 임꺽정이 이산에 근거지를 두고 마치고개에서 활약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산세가 험해서 쉽게 오르내릴수 있는 산은 아니다. 옛날에는 호랑이가 살았다고도 하며 정상은 해발 812미터로 제법 높고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을 이루고 있다.

정상의 남서쪽 인근에는 높은 절벽바위가 있는데, 이 곳에서 연중 끊이지 않고 물이 솟아 일명 약물바위샘이라고 일컬어진다.

천마산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산에 사냥을 왔는데 산세를 자세히 살펴보니 지금까지 여기저기 많는 산을 보아왔지만 이산은 무척이나 높고 험하구나, 너무 높아서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수도 있겠구나 하고 감탄했다고 한다. 그래서 천마산 즉 하늘을 만질수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2013년08월15일.

코스:호평동 종점-천마의 집-주능선안부-정상-돌핀샘-잣나무숲-천마의 집-호평동 종점.(4시간)

 

열대야로 일찍 잠에서 깼다.

오늘도 가방을 둘러메고 홀로 집을 나선다.

하늘엔 먹구름이 있긴 하지만 설마 비가 올까? 그래도 우산,우비는 필수.

이제 조금은 누구러진 듯한 더위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온도는 내려가기 마련이다.

 

한산한 전철를 타서 졸며,졸며 회기역지나 상봉역도착.

춘천행전철를 타고 평내호평역에서 하차.

요기꺼리가 없나 살펴보다가 찐빵3천원어치 포장해서 가방에 넣고,

식당에서 김치찌게로 아침을 해결했다.

165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천마산등산로 입구에서 내렸다.

벌써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고, 띠를 두른 사람들이 청소를 하는 모습.

지난번처럼 계곡를 따라서 오른다.

계속 가파른 오름길은 무거운 발거름을 지치게 한다.

그래도 800고지인데 호락호락 하지는 않을 것이다.

흙길에,계곡길에, 숲길이니  등산로치고는 양호한 거다...

온몸에 땀을 적시며 정상을 향한다.

정상에 닿았을때는 운무가 앞을 가려 조망이 제로다.

구름이 골를 타고 건너가며 가끔 흐릿한 전망을 열어주기도 한다.

앞선 사람들이 솔다방으로 가자며 동료들를 제촉한다.

솔다방!? 아! 그렇다. 

전망좋고 바람시원한 곳이란걸 짐작하게 하는 곳이 생각난다.

지난번에도 땀이 범벅이 되어 그곳에 갔더니,

추울정도로 바람이 불고 전망 또한 좋아 앉아 있으면 일어나기 싫었던 곳이 있었다.

앉아 쉬며, 69세 어르신이 들려주는 약체의 몸이 산에 다니면서 건강해 졌다는 인생담.

정말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 보인다.

오늘도 부부동반하여 이렇게 올라 왔단다.

천마산은 500번도 더 온것 같단다.

이곳 지리를 자세히 물어보고 잘 기억해 두었다.

오늘은 계획을 바꿔 돌핀샘으로 가서 약수맛을 보고 다시 원점으로 닿는 코스로 가봐야 겠다.

한적하고 좁은 산길,이 코스는 들꽃과 산나물이 눈에 많이 띈다.

그리고 둘레길처럼 완만하게 돌아가는 길인것 같다.

잣나무숲길에서 처음 올랐던 길이 만난다.

다음엔 처음부터 이길로 빠져서 가면 길도 순하고 좋겠다는 생각.

계곡에는 이제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와서 구석구석 진을 치고 앉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산중에 소나기가 내린다.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리더니 결국 비를 뿌리는군...하지만 금방 그첬다.

지나가는 소나기라 다행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법정스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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