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nda
2013년 휴가.
2013년07월29일.
휴가 이틀째인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산에도 못가고, 운동도 못하고 집에서 인터넷여행만 일삼는다.
점심엔 사춘들과 만나기로 약속이 잡혔다.
늘 만나는 장소 "앞뜰 참나무 장작구이마을"이다.
1시에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오리고기를 먹고 못다한 얘기는 휴게소가 마련되어 있어 그곳으로 이동.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곳 음식점의 장점은 휴식공간이 많아 얼마든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앉아 있어도 상관 없다.
사춘형제지간이라 맘편히 얘길 나눌수 있어 참 좋다.
언제 만나도 늘 이야기 거리는 풍부하다.
오늘은 지난번 충주1박2일로 다녀와서 또 한번 계획을 잡아보자는 얘기를 시작으로,제주도여행,
제천에 둘째동생네가 유산으로 물려받아 놓은 땅이 1천8백평이 있는데,
이곳에 공동주택을 지어 우리모두 함께 한동네에서 텃밭을 가꾸며 살자는 얘기.
그러면서 땅에 관련되어 얼킨 얘기,집짓는 얘기...
그러다 파륜궁을 하는 동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자의 건강유지법이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해도해도 끝도 없이 나오는 이야기는 5시가 되어서야 이야길 접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작년에 담아 두었던 사진을 올려본다.
오늘아침 밖을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바로 코앞도 보이지 않을정도다.
안개가 걷히길 기다렸다.
8시가 되어 약간 시야가 뜨이기 시작한다.
운동복을 입고 대공원으로 갔다.
몸이 무겁다.
6km를 간신히 돌았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6km를 뛰는데 발이 무겁고 x배가 부담스럽다.
운동량을 늘려야하고,먹는 음식 이제 정말 줄여야 한다.
이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다시 3km를 더 뛰고 주저앉았다.
안개는 걷히고 기온은 후덥지근,다행히 비는 오지않는다.
기진맥진하여 집으로 돌아왔더니 와이프가 비도 안오니 바람이나 쐬러 대부도엘 가잔다.
나야 좋지...
샤워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요기를 하고 우리네식구는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대부도엘 가본다.
가는 길도 오랜만이라 익숙치 않다.
시화방조제를 건너는데 아직 안개가 남아 있어 바다가 잘 안보인다.
구봉도를 가보려고 했는데 식구들의 반대로 들어섰다가 다시 돌아 나왔다.
초행이라 나도 잘 모르기도 하고...
칼국수집에 들어가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나왔다.
이곳에서 먹는 바지락칼국수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딸아이는 나온김에 매장에 들려서 신발도 사고 가방도 사고 옷도 나고...
이제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것은 자기가 벌어서 구입하니 대견하다.ㅎ
그리고 돈을 아껴쓰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기 좋고 다행스럽다.
인천대공원
대부도 칼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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