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잠결에 보낸 하루.(2013.06.23.)

털보나그네 2013. 6. 24. 00:32

 

 

 
 

 

 

 

 

 

 

잠결에 보낸 하루.

 

 

 

2013년06월23일.

아침에 비가와서 등산준비를 했다가 다 풀어놓고 인터넷 산책을 열심히 하다보니 9시쯤부터는 비가 그쳤다.

하지만 칠봉산을 가려했는데 일찍 나서야 하는데 너무 늦어서 포기해야겠다..

식구들이랑 아침을 먹고나니 졸음이 쏫아진다.

침대에 잠깐 누운다는 것이 눈을 떠보니 2시다.

직접 열무국수를 해 먹고, 아이들은 통닭을 시켜먹고...

배가부르니 또 졸음이 찾아온다.

침대에 누웠다가 또 잠들어버렸다.

하루종일 잠에 취해 비몽사몽 하루를 보냈다.

저녘은 떡으로 대충 때웠다.

베란다에 나와보니 벌써 달이 차오른다.

그러고 보니 오늘밤 '슈퍼문'이 뜬다고 했는데...

저 달이 '슈퍼문'이군...

.

슈퍼문이 뜨는이유는 달이 지구와 일년중 가장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은 거의 19년 주기로 지구와 가까와진다.

달이 366회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10,000일, 지구가 달보다 400배 빠르게 자전하고 있다.

달은 인류가 직접 탐험한 유일한 지구밖 천체다.

1959년 인류가 만든 최초의 무인 우주선이 달로 보내어진 것을 시작으로 1972년까지 6차례 직접 달을 탐사하게 되었다.

이후 달 탐사는 중단되었으나,2000년대에 들어 달탐사가 재개되었고 2020년까지 우주인을 보내는 탐사가 계획되어 있다.

달과 지구의 거리는 평균 38만km이고 오늘밤에는 35만7천 킬로미터까지 가까워져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이른바'슈퍼문'이 된다.  반대로 12월17일에는 달이 지구로부터 40만 3천km나 떨어져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이 된다.

두 달의 크기는 무려 13% 나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