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도일봉의 들꽃들.(2013.07.27.)-천남성,가는장구채,세발버섯

털보나그네 2013. 7. 28. 08:03

 

 

고서이 - Love Blows As The Wind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도일봉의 들꽃들.

 

 

 

 

2013년07월27일.

 

 천남성

 

천남성은 만지지도 말라고 한다.
그만큼 독성이 강한 식물이다.
장희빈이 마신 사약 원료가 이 천남성이라고 하니 그 독성이 짐작할만 하다.
 
작년 봄에 mbc에서 방송한 "신들의 만찬"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천남성이 나왔었는데,
- 하인주(서현진 악역)는 공모전 준비를 위해 약재상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다가 천남성을
   발견하게 된다.
   공모전 전날 천남성 가루를  고준영(성유리)이 쓸 밀가루에다가 뿌린다.
   고준영은 공모전 당일  밀가루를 치대 반죽을 하는데 손이 굳어 마비가 온다.
   이렇게 드라마 소재로도 나올 정도니 그 독성은 이루 말할 수 없겠다.
 
하지만 약재로서의 천남성은 아주 좋은 약재라고 하는데, 독을 제거 해야 약으로 쓸 수 있으니
이것은 전문가 들의 몫.
 
천남성은 가을에 열매가 익는데 옥수수처럼 열배가 다닥다닥 달리고 열매는빨간 색이다.
또 그것이 이쁘다고 따지 않는게 좋겠다.

 

 
 천남성을 ‘첫 남성’으로 들릴 수 있다.

 

‘첫 남성=독’ ㅎ

 

천남성의 약성을 강조하기 위한 설명이지만 남성들은 조금 불쾌하겠다.ㅎ

 

가는장구채.

 파리풀

 짚신나물

선학초(仙鶴草)·과향초(瓜香草)·황룡미(黃龍尾)·탈력초(脫力草)·지선초(地仙草)·낭아초(狼牙草)라고도 한다.

학명은 Agrimonia pilosa LEDEB.이다.

들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 높이 30∼100㎝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우상복엽(羽狀複葉)으로서 5∼7개의 소엽(小葉)이 있다.

소엽은 긴 타원형·도란형·난상타원형이며,

길이 3∼6㎝, 너비 1.5∼3.5㎝로서 양면에 털이 있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황색으로 6∼8월에 핀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전초는 약용한다.

약효성분으로는 아그리모닌·아그리모노리드·타닌 등이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지혈작용이 인정되었으며,

혈관수축작용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인정되었다.

보통 토혈·각혈·변혈·소변출혈·장출혈·괴양출혈 등의 증상에 쓰이며,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에도 유효하다.

[

 

 

 

 세발버섯

 세발버섯의 자실체는 어릴 때 백색의 알모양의 유균에서 생성된다.

알 속에 1개의 자실체가 성장하면서 3~4개 가닥으로 나누어지며 끝은 결합되어 있다.

성숙한 자실체의 갈라진 분지는 연한 황색 또는 주황색이고, 안쪽에는 갈색 또는 흑갈색의 점액질이 있다.

점액질에서는 심한 악취가 난다. 분지 아래쪽은 원통형으로 속이 비어 있으며, 백색이고, 상단의 분지보다 짧다.

대 기부에 백색의 대주머니가 있다.

포자는 현미경 하에서 무색이며, 긴 타원형이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동자꽃.

 

노루오줌.

 

 

 

 

 

흰가시광대버섯( 닭다리 버섯)

 

 

 

 

 

꿩의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