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개망초-2(2013.05.25.)

털보나그네 2013. 5. 25. 23:23

 

 

 

개망초

 

 

 

2013년05얼25일

*하찮게 여겨졌던 잡풀이 건강을 유지하는 식품이 되고 우리 민족의 체질을 만들어 온 재료들이다.

 

이제 우리 땅에서 오랜 세월 질긴 생명을 이어오며 번식해 온 산야의 잡풀들에 관해 관심을 기울여보자.

봄 들판에 나가보면 달래, 냉이, 돌나물, 쑥, 제비꽃, 질경이, 뱀딸기, 쇠비름, 엉겅퀴, 민들레 등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는 산야초가 있다.

이와 함께 명아주, 꽃다지, 개망초, 달맞이꽃, 쇠뜨기, 광대나물, 피, 토끼풀, 뽀리뱅이, 지칭개, 소리쟁이, 닭의장풀, 며느리밑씻개, 쇠무릎 등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이 지천이다.

너무 흔해 오히려 천대받을 정도지만 모두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약으로도 쓰며 우리네 조상이 제철에 즐겨 먹어 온 산야초 나물들이다.

 

 

개망초

초롱꽃목 국화과 쌍떡잎식물로 두해살이 풀이다.

왜풀`넓은잎 잔꽃풀`개망풀 이라고도 부른다.

30∼100㎝ 크기로 자라며 풀 전체에 털이 나며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은 흰색이며 약간 붉은 자줏빛을 띠기도 한다.

꽃 수술이 노랗고 계란 모양이라 일명 ‘계란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월에 올라오는 순을 따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 참기름 등으로 양념하여 나물로 먹는다.

독성이 없어 생즙으로 먹을 수도 있다.

억세지면 줄기를 꺾어 고깃국이나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한다.

데쳐서 말려 묵은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향이 좋다.

또한, 꽃이 만발하게 피면 꽃대를 꺾어 기름에 튀겨 먹는 것도 별미다.

꽃을 따서 그늘에 말려 뜨거운 물에 차로 우려먹기도 한다.

어떤 허브차와 비교하여도 손색없을 정도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고 독을 치료한다’며 감기`학질 등의 전염성 질환에 사용하기도 한다.

소화를 돕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위염`장염 등에도 사용한다

 

 

오늘은 아침에 대공원에서 운동을 마치고 잠시 시간을 내어 개망초꽃을 차아가 보았다.

아카시아나무는 꽃향기를 뿌리고 찔래꽃은 이제 막 꽃을 피우기시작한다.

마찬가지로 개망초도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었다.

한모뚱이에 꽃을 만개하여 나에게 손짓을 하여 다가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