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thos는 신스사이즈의 빠른 비트음을 기본으로
감성적인 뉴에지와 다양한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뮤지션이다.
키보드 Bob D"Eith와 기타 Schmidt는 캐나다 밴쿠버 출신으로 클래식을 공부했으며
D"Eith는 록밴드 Rhymes With Orange에서 연주한 경력이 있다.
2000년 4월에 발표한 앨범 Reality of a Dreamer에 수록된
Kaleidoscope는 여성의 허밍과 클래식 기타음이 인상적이며
KBS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미수의테마"로 사용되었다.
Mythos / Kaleidoscope (슬픈 영혼의 이야기)
도봉산 다락능선
2013년.05월.26일.
어제는 오랜만에 집안 대청소를 했다.(와이프의 강요에 의해 등떠밀려 했지만...)
어찌했든 하고나니 행들긴 했지만 개운하다.
베란다의 묵은때를 벗겨내고 정리하고 모아논 재활요품들(안 입는 옷종류를 한곳에 모아놓았다)고물상에 갔다주었더니,
고물상에서 이만천원을 내주었다.
이것으로 계수리에 있는 독파는 가게에 가서 독으로 된 어항을 2만5천원 주고 사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장도 보고...
화분을 베란다에 내 놓고 물도주고 어항도 갈아주었다.
창고에 넣어둔 선풍기도 꺼내놓았다.
올해도 에어컨없이 보낼 작정이다.
남향집이라 공기가 잘 통해 매년 여름에도 시원했는데 작년에는 꽤 더웠었다.
그래도 잘 참고 이겨냈으니 올해도 그럴 참이다.
아침에 5시30분에 눈이 떠졌다.
버디칼를 걷으러 베란다로 가다가 어항을 보니 밤새 새끼를 까 낳았다.
까만 새끼가 바글거리며 움직인다.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8마리정도 낳은것 같다.
등산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니 6시30분정도 되었다.
기온이 올라가니 여자들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졌다.
복잡하지않아 앉을 자석이 있어 앉아서 내내 갔다.
자다 깨다를 하며 도봉산역까지 왔다.
잠시 망설였다. 회룡에서 내릴까?하다가 망월사역에서 내렸다.
갑자기 망월사의 멋진 풍경이 떠올랐고 다시 보고푼 충동이 일었다.
오랜만에 와서 많이 달라졌지만 윤곽은 그대로여서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길를 따라서 한참을 올라가다 마지막김밥집에서 김밥한줄를 샀다.
그리고 올라가다 등산장비 가게에서 도봉산기념수건 2장과 와이프에게 주려고 스틱을 하나 샀다.
이 근처의 등산장비가 싸고 좋은것 같다.
역시 도봉산은 계곡이 참 좋다.
아니 계곡뿐이 아니라 산새가 참 좋다.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향한다.
망월사의 멋진 자태는 무어라 형용할 수 없도록 멋지다.
망월사를 지나고 나니 포대능선이 기다린다.
몸도 더워지고 날씨도 더워져 비지땀을 뚝뚝 떨어뜨리며 포대능선에 닿았다.
그늘에 앉아 쉬는데 한 여성산객이 길를 묻는다.
대꾸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그러다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나는 원래 생각은 우이암까지 갈 생각이였는데 중간에 하산길이 있으며 그곳에서 빠져 하산 하기로 했다.
능선길은 자운봉과 신선봉,만월대의 자태가 그동안의 모든 피로를 씻어 주는 듯 하다.
그동안 큰 길로만 갔었는데 오늘은 중간에 빠지는 길로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하산길를 잡았다.
망월사역으로 빠질 수도 있고 다락능선으로 계속 가면 도봉역으로 빠지는 길이다.
우리는 일행이 되어 산길를 찾아 내려갔다.
그늘진 산길은 시원하고 초목과 기암으로 행복감을 더 해 준다.
거기에다 말동무가 있어서 금상첨화로 좋았다.
하산을 마치고 가게에 들어가 막걸리와 파전을 시켜 갈증과 허기를 채우고 우리는 다음의 인연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전철에는 다행스럽게 앉을 자리가 있다.
앉아서 잠에 취해 가다가 중간에 깨었는데 아직도 영등포까지밖에 못왔다.
거리가 멀기는 참 멀다는 생각을 했다...
산능선에서 하얀꽃을 피우고 서 있는 나무의 이름을 물었는데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팥배나무꽃인것 같다.
그런데 노린재나무꽃이나 마가목나무꽃,덜꿩나무꽃도 하얀꽃을 피운다.
팥배나무꽃은 배꽃과 비슷하다하여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는데 덜꿩나무꽃과 마가목나무꽃도비슷하여 헷갈린다.
팥배나무꽃 마가목나무꽃 덜꿩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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