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rs Don De Voy (나는 어디로) - Chyi Yu
Tears Don De Voy - Chyi Yu
All alone I have started my journey To the darkness of the darkness I go With a reason, I stopped for a moment In this world full of pleasure so frail
Town after town I travel Pass through faces I know and know not Like a bird in flight, sometimes I topple Time and time again just farewells
Donde voy, donde voy Day by day, my story unfolds Solo estoy,solo estoy All alone as the day I was born
Till your eyes rest in mine, I shall wander No more darkness I know and know not For your sweetness I traded my freedom Not knowing a farewell awaits
You know, hearts can be repeatedly broken Making room for the harrows to come Along with my sorrows I buried My tears, my smiles, your name
Donde voy, donde voy Songs of lovetales I sing of no more Solo estoy, solo estoy Once again with my shadows I roam
Donde voy, donde voy All alone as the day I was born Solo estoy, solo estoy Still alone with my shadows I ro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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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내가 가야할 길이 캄캄하고 암흑같지만 난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즐거움 가득한 이 세상에 잠시 들렀지만 너무나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죠
이곳 저곳을 낯익은 모습과 모르는 사람들을 스치며 난 여행했어요 날개 달린 새처럼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면서 언제나 헤어짐의 연속이었을 뿐이었어요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매일 매일 내 이야기가 펼쳐졌지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났던 날처럼 혼자가 되었어요
당신의 눈안에 내가 안주할때까지 내가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한 어둠이 없을때까지 난 방황해야만해요 이별이 기다린다는걸 모르고 내 자유로움을 당신의 사랑스러움과 바꾸었거든요
마음은 여러번 상처를 받을수 있단걸 당신 알고 계시니 괴로움을 위한 자리를 준비해두세요 난 슬픔과 더불어 내 눈물 미소 당신 이름을 묻어버렸어요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부르던 사랑 노래도 이젠 더 이상 남지 않았네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다시 한번 내 그림자속에서 배회하지요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난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세상에 태어난 날 처럼 난 혼자가 되었어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여전히 혼자가 되어 내 그림자속에서 배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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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의 숨은벽능선
2013년04월28일(일요일)
집에서 07시에 나왔다.
전철를 타고,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효자2동에서 내려야하는데 한정거장 전인 효자비에서 내려버렸다.
내리자 마자 슈퍼앞에서 등산차림의 남자에게 물어보니 상관없단다.
북한산둘레길를 따라 올라가면 금방 나온단다.
앞서간 4명이 있으니 따라가면 될거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시계를 보니 8시30분경 집에서 여기까지 한시간30분 소요했다.
부지런히 길를 따라갔다.
어느덧 나무가지에는 연초록 잎새들이 돋아나고 아침공기는 상쾌하다.
소나무와 만발한 진달래꽃들이 잘 어울어져 좁은 산길옆에 서 있다.
역시 앞서가는 4명의 등산객이 있다.헌데 다들 아줌마들이다.
거리를 두고 뒤를 따라갔다.
밤골로 통하는 길로 간다.
백운대와 밤골로 갈라진 이정표에서 밤골로 빠지니 물소리와 함께 계곡이 나온다.
계곡을 지나 좁고 가파른 길로 오른다.
한참을 오르니 사기막골과 연결되는 길이 나오고 다른 등산객들이 앞서가고 앞서간 또다른 산객을 만나고...
재빛하늘이지만 기온은 따듯하고 비는 오지않을 것 같다.
이제 숨은벽능선길에 접어들고 숨은벽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버티고 서 있다.
좁은 바위길를 통과할 때에는 아찔한 스릴도 느껴진다.
숨은벽!
백운대와 인수봉의 뒤태는 고양쪽에서 올라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 너머에서는 볼 수 없는 칼날 같은 봉우리가 하나 더 나타나는데, 그것이 ‘숨은벽’(정상 768m)이다.
지금도 공식 지도에는 ‘무명’이란다.
서울 도심쪽뿐 아니라 북한산의 동·남·서쪽에서 보이지 않게 숨어 있는 봉우리라 해서 ‘숨은벽’이라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봉(峰)’이 아니라 ‘벽(壁)’이라...
1973년 고려대OB산악회의 백경호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한달여에 걸쳐 이 봉우리의 루트를 처음 개척하고,
이름을 숨은벽으로 붙였단다.
루트를 찾은 뒤 몹시 기뻤는지,
백씨가 노래까지 지었으니 그 노래가 지금도 산악인들 사이에 애송되는 ‘숨은벽 찬가’라고 한다.
‘바위야 기다려라 나의 손길을
영원히 변치 않을 산사람 혼을
울리는 메아리에 정을 엮어서
젊음을 노래하세 숨은벽에서.’
봉’이 아니라 ‘벽’이라 한 것은 처음 루트를 개척한 이들이 암벽(岩壁)을 타는 클라이머였기 때문이다.
걸어서 오를 수 있었다면 진즉에 ‘숨은봉’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생겼을 터다.
근래에는 이곳이 등산학교들의 리지교육 코스로 흔히 이용되고 찾는 사람도 하도 많다보니 숨은벽이 아니라 ‘들킨벽’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숨은벽에서 흘러내려 효자동과 사기막골로 떨어지는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인수봉(810m)이나 백운대(837m)도 뒤태는 분위기가 다르고 이름도 달리 불린다.
백운대 쪽에서 인수봉은 대포알을 세워놓은 듯 깔끔하지만 뒤에서 보면 용의 등처럼 울통불퉁한 암릉으로, 이를 ‘설교벽(雪郊壁)’이라 부른다.
북향이어서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아 ‘눈 쌓인 성 밖의 벽’이란 의미다.
위압감을 주는 백운대도 뒤에서는 녹록해 보이는데, 죽 아래로 연결된 능선이 이름도 예쁜 ‘파랑새능선’이다.
마침내 거대한 벽처럼 가로막는 45m 길이의 대슬랩이 눈앞에 펼쳐진다.
빨래판 슬랩이라고도 부른다
한 무리의 바위꾼들이 바위밑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조금전에 내 앞을 지나처간 아줌마다.
난 바위에 걸터읹아 지켜봤다.
처음에 무난히 잘 오르더니 다 올라서 급경사를 오르지 못하고 쩔쩔 매는 것 같다.
다행히 무릅으로 기듯하여 간신히 올랐다.
바위를 타려면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할 것 같다.
바위틈으로 내려와 다시 급경사를 치고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위문에서 백운대까지 오르는 길에는 정체가 생각보다 심하지않아 금방 올랐다.
정산에는 바람이 강풍으로 불어댄다.
모자가 바람에 날라 갈까봐 꼭 눌러 썻다.
하산은 도선사방향으로 했다.
도선사에서 마침 차가 출발준비를 하고 있길래 올라탔다.
종점까지 생각지않게 일찍 도착했다.
걸어서 내려간다면 한시간이상 소요될것 같은데...한시가 조금 지난 시간, 배가 출출하다.
130번버스를 타고 쌍문역앞에서 내려 재래시장으로 가서 순대국 한그릇 사먹고 전철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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