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le That Wasn`t Right / Helloween
추운 봄.
2013년04월07일.
오늘 성묘가기로 했는데.. 토요일부터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는 강풍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강원도에는 눈도 내릴 것이란다.
토요일 형님들과 누님에게 비예보가 있으니 다음에 가자고 했다.
토요일저녘,
딸래미가 쏜다고 해서 춘천닭갈비집에서 닭갈비와 소주한병으로 저녘을 해결했다.
아침에 비가 오고 있는 줄 알았는데...
창가로 햇살이 빛친다.
깜작놀라서 버디칼를 걷어내고 밖을 보니 파란 하늘이 보인다.
일기예보에는 오전까지 강풍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07시 50분, 부지런히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대공원으로 갔다.
공원입구에서 은행나무님을 만났다.
아차!대공원이 금연지역이다 보니 담배를 피우려고 공원밖으로 나왔구나!
이제, 담배피우는 사람들 설 자리가 없어져 담배 피우기도 불편하겠다.
아직 달리는 물개들이 모여있다.
생태공원까지 갔다 온다고 한다,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다리나 보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공원을 돌았다.
어제 먹은 술탓인가?몸이 무겁다.
하기사 아직도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습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으니...
몸이 무거울 밖에 없겠다.
다음주에 경기마라톤 풀를 신청해 놨는데...
지금 이런 몸이라면 또다시 걱정이 엄습해 온다.
오늘은 가볍게 몸이나 풀어야겠다.
몹시 쌀쌀하다.
찬 바람이 가끔씩 불어오고 손도 시렵다.
한겨울의 기온으로 돌아간 것 같다.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차라리 햇빛이 나와 덜 추운것 같아 다행이다.
한바뀌 돌고나서 관모산으로 오르는 등로로 갔다.
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잘 가꾸어 놓아 이숲을 통과 할땐 행복해 지는 숲길이다.
몸을 풀겸 중간까지만 오르다가 내려왔다.
약 한시간정도를 걸은 것 같다.
달리고 나서 몸풀기로 걸으니 적당한 것 같다.
등산객들이 많이들 몰려온다.
바람이 불어 춥다.
그래도 벗꽃나무 가지가지에는 꽃을 피우려고 몽오리가 앉아 있다.
어느덧 이렇게 또 화사한 봄이 닥쳐오고 있다...
추위에 떨고 있는 제비꽃의 모습(추운 날씨에 제비꽃잎이 오그라 들었다.)
앙증맞은 마리꽃.
젓나무(전나무)와 생강나무.
생강나무에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어있다.
이곳 말고도 물웅덩이가 몇군데 더 있다.
약수터에 수질검사가 잘 이루워져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몇군데 더 있다.
어제 내린 비로 깨끗하게 단장을 하고 아침을 맞았다.
왕벗꽃나무가 꽃을 피우려고 열심히 준비중이다.비록 오늘은 추워서 떨고 있지만...
아마도 일주일후쯤부터는 조금씩 꽃망울을 볼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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