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눈내린 주말(2012.12.08-09)안개꽃-나윤선

털보나그네 2012. 12. 9. 16:56



안개꽃-나윤선

 

 

눈내린 주말.

 

 

 

2012년12월8일.

내린폭설로 발이묵였다.

기온도 뚝 떨어져 춥다.

운동도 안하고 아침내내 인터넷 산책을 하다가...

오전에 집앞병원 내과에 가서 얼마전 순천향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자료를 보여 주며 처방해 달라고 했다.

고혈압,지방간이 있고 역류성식도염,B형 간염주사도 맞아야 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음주는 자제를 하라는 말씀.

약방에서 한달치 약을 사니 한보따리다.

 

얼마전 아들과 함께 교보문고에 가서 아들이 볼 책을 사면서 나도 한권 읽으려고 산 책이 그대로 썩고 있다.

오늘은 책좀 읽어야겠다 맘먹고 읽기 시작한지 얼마못가 졸움이 쏫아진다.

오랜만에 비둘기공원엘 다녀와야겟다.

눈이 쌓인공원에는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느라 신난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들과 같이나와 겨울를 만끽하고 있다.

 

눈이오면 운전할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아이들은 마냥 좋다.

어느덧 내가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새가 회화나무 가지에 앉아 요란을 떤다.

나무가지에는 열매가 많이 달려 있다.

무슨 샌지 덩치가 좀 있다.

흰배 지바뀌?

 

 

 

 

 

 

 

 

 

 

 

 

2012.12.09.

오늘 아침도 역시 집안에 머물러 있는데 와이프가 상민이네 아줌마와 산에 간다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전화가왔다

상민이아저씨도 있으니 산에 갈려면 빨리 준비하고 내려오란다.

바쁘게 준비를 하고 뒤따라갔다.

여우고개 언덕 정자에서 합류했다.

아무래도 아이젠을 착용해야겠다.

햇살이 있긴하지만 기온이 차서 눈이 많이 녹지않았다.

소래산을 지나 만의골 먹자골목으로 내려가서 당골집으로 갔지만 집이 경매로 넘어가 영업을 정지한 상태,

밑에 은행나무집으로 갔다.

이집은 항상 사람이 많아 복잡하다.

막걸리와 칼국수,파전으로 배를 채우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일어나 내원사방향으로 돌아 하산.

이동중에 안양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만난지 오래 되었으니 한번 만나 식사나 하자고..

그렇지 않아도 궁금 했는데...

저녘 5시쯤 다시 근처에 와서 전화하겠다고 한다.

오늘도 변함없는 메뉴 참나무 숯불 오리고기집이다.

부천팀과 안양팀이 오기에 중간지점이라 좋고,공간이 넓어 부담없어 좋고, 음식이 맛있어 좋고 가격또한 착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