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의 아침.(2012.12.02.)

털보나그네 2012. 12. 2. 14:16

 

.Vajra guru manta

 

 

침묵의 소리, 변형을 위한 파장. 삶은 호흡이다.

 

호흡이란 상승과 하강의 파장이다.

이 파장속에 "삶의 본질" 이 들어있다.
우리는 들숨과 날숨이라는 파장의 연속 속에서 생명을 유지한다.

 

엄청난 생명의 경외가 파장 속에 들어있다.
이렇듯 무릇 변해가는 것은 파장에 의존한다.

봄이 오는 것도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며 전체적으로

상승 하강 곡선을 그리지 않는가.

명상이란 본질적으로 호흡을 관리하는 작업이다.

 

다시말해 생명의 파장을 다루는 것이다.

소리에도 호흡이 있으니 이 미묘한 파장이 귀로 들어와

내부의 진아를 자극하고 각성을 주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명상에 빠져보자.

소리는 파장을 통해 자신의 내부로 들어가는 좋은 재료가 된다.   

 

 

 

 

 

 

 

2012년12월02일.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 팍팍한 우리의 삶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간다.

혼란과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온갖 불만과 스트레스에 찌든 많은 사람들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살벌해져 간다.

사소한 시비에도 고성과 주먹질이고 사기와 도적질은 그 수가 더욱 교묘해지고 악날해져 간다.

정직하고 힘없는 소시민들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이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헝클어진 마음의 갈피는 종잡을 수 가 없다.

찍기고 띁겨나간 마음의 상처를 차분히 명상음악으로 치유해본다.

 

 

 

 

 

 

 

 

 

 

 

 

 

 

 

 

 

 

 

 

 

 

 

 

 

 

 

 

 

 

 

 

 

 

 



시냇물이 흐러흘러 바다가  되면

바닷물은 구름이 되고

구름이 흘러흘러  먹구름이 되면

먹구름은  다시  비가 되고

비가 목마른 산하를  적셔 주면

이 비는 초목들에게 생명수가  되고...

 

봄,여름,가을,겨울....

순환의 역사를 바라보며 살아온

저 고목에게 인간의 삶이란

한줄기 바람일 뿐...

 

 

 

 


 

 

 

터가 좋은 것일까?

씨가 좋은 것일까?

아니 부단한 노력의 결과일께다....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