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산소를 다녀온후에(2012.06.24.)

털보나그네 2012. 6. 24. 23:02

 

 

 

 

산소를 다녀온 후에... 

 

 

 

 

2012년06월24일.

누님과 큰형,안양형 그리고 나.

 

 

어제 저녘는 저녘식사를 아이들은 다 밖에서 먹고, 집에서 와이프랑 둘이서 먹어야 하기에,

간만에 단 둘이서 외식기회,안양에 있는 원주옻닭집에 가서 기를 보충하고 오자고 하여 가서 먹고 왔다.

배불리 먹고 집에 돌아왔는데 잠이 쏫아진다.

아침일찍 산소가려면 베낭에 준비할 것들 미리 챙겨 놓아야 하는데 그냥 잠들어 버렸다.

아침에 알람을 맞혀놓지않아 늦잠까지 잤다.

눈을 뜨니 05시30분이다.

일어나자 마자 베낭에 물만 챙기고 씻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다.

안양에 가는 중에 전화가 왔다.

안양에서 형님을 만나 하남 만남의 장소로 갔다.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누님과 큰형을 만나 내차는 장기주차시켜놓고 형차로 몰아타 산소를 향했다.

충주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를 마시는데 큰형은 커피를 안마신다.

위벽이 헐어 속이 쓰리단다.

퇴직후에 안밖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그렇다고 한다.

형의 모습을 보니 형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 씁슬하다.

형은 그래도 대학강사로 사회활동을 이어서 하고 있지만,

얼마후에 나도 퇴직하면 나는 아무것도 없는데 나는 더 걱정스럽다.

노후에 소일거리,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쉽지않다.

 

보람원을 통과하려고 하는데 경비원이 바뀌고,경비원이 앞을 막는다.

산소에 성묘하러 왔다는데도 등산객 출입금지라고 한다.

다시 자초지경을 설명하고 통과를 했지만 앞으로 이런문제가 또 생기지않도록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원칙적으로 남의 땅을 통과해야 하기때문이다.

 

산소에 오르는데 길가에 꿀풀이 지천이다.

그러고보니 6월에 산소에 오른 일이 없었나 보다.

가뭄에 계곡에 물이 다 말랐다.

산소에 도착하여 계획했던 일을 다 마치니 12시가 되었다.

전화로 쌍곡에 있는 덕암이란 식당에 토종닭백숙을 주문해 놓고 산소에서 하산하였다.

식당에 도착하여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 식당은 나름 주인의 정성과 노력이 많이 보인다.

텃밭도 가꾸고, 닭도 키우고,양봉도 하고 이것 저것 주인의 노력과 정성이 보인다.

음식도 참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를 탔다.

충주휴게소에서 한참을 쉬면서 형과 누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중에는 이런얘기 형수님귀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입단속을 한다.

그래서 한바탕 웃었다.

 

 

 

 

 

 

 

 

 

 

 

 

 

 

 

 

 

 

 

 

 

 

 

 

 

 

 

 

 

 

 

 

 

 

이렇게 형제지간에 마주않아 서로 웃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은 조상 어르신들의 덕인것 같다.

그리고 누님이 고맙게도 음식준비를 많이 해 오셨고 점심도 쏘셨다.

큰형이 오며가며 차를 몰고 운전을 하여 편하게 갔다올 수 있었다.

오늘은 이덕 저덕 많이 본 하루....

 

'추억으로 남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풍경-인천대공원(2012.10.20~21)  (0) 2012.10.21
갯골 생태공원(2012.07.31)  (0) 2012.07.31
어머니생신(2012/06/09.)  (0) 2012.06.10
Holidays (2012.06.02)  (0) 2012.06.02
SIMTOS2012 공작기계전시회(2012.04.21)  (0)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