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Chappell .. The Best Of Jim Chappell
01. The Rain (From Saturday's Rhapsody)
02. Lullaby (From Nightsongs And Lullabies)
03. A Love Of Home (From Laughter At Dawn)
04. Gone (From Dusk)
05. Storytime (From Laughter At Dawn)
06. In Search Of The Magic (In Search Of The Magic)
07. Rainbow Land (From The Earthsea Series Volume 1)
08. Sunset on The Bay (From The Earthsea Series Volume 1)
09. The Looking Glass (From Laughter At Dawn)
10. Say With Me (In Search Of The Magic)
11. Precious Memories (From The Earthsea Series Volume 1)
12. Wonder (From Laughter At Dawn)
처가집
2012.05.26~7.
3일 연휴를 맞아 그동안 자주 찾아 뵙지 못했던 처가 어른을 만나뵈고 인사를 드리고 왔다.
아침에 집에서 07시30분경에 출발했는데 외곽순환도로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경부고속도로를 올라타니 극심한 정체현상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한다.(조금 일찍 나올 걸 잘못했다).
김천IC에 도착하니 2시반정도 7시간이나 걸렸다.
먼저 금라면에 처의 친구부모를 찾아 가기로 했는데 한 17~8년만에 가본다.
한때 앞뒷집에 살면서 자주 만났는데 요즘은 안양으로 이사하고는 전화 통화만 한다.
와이프는 노인네 드릴려고 모시메리를 남자용,여자용 각각 하나씩 포장을 하여 준비했다.
레비가 알려주는 데로 갔더니 업그래이드를 안시켜 놓아 새로 난 길를 감지못하고 엉뚱한데로 안내를 한다.
어찌했든 그래도 레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찾아갔다.
노인네는 농사를 짓다 보니 얼굴이 검게 타버리고 머리는 백발이시다.
며느리와 시집안간 딸과 함께 사시는데 마당에는 누렁이가 목이 아프도록 낮선 나를 보며 짖어댄다.
한동안 앉아서 참외를 먹으며 사는 얘길 나누다 집을 나서는데 금방 밭에서 뽑아온 통마늘 두다발를 묵어 '줄게 없다'며 봉지에 담아준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삿일,올해는 배농사도 허사가 되었다는데...
처제네 창고에 들려 빈통을 창고에 넣어주고 지좌동에 도착하니, 장모님이 집앞에 나와 기다리신다.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곤히 자고 일어나니 늦은 점심이 소화가 안되고 배가 더부룩 하다.
둘째오빠네 식구가 칠곡에서 미리주문 해놓은 참외를 가지고 도착했다.
요즘 건강(골수염?검사중)이 안좋아 장사도 잘 못하시고 돈만 자꾸 까먹는 단다.
허리도 아프고 발이 절인단다.
둘째오빠의 사정을 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통감한다.
초등학교3학년인 규찬이는 여전히 많이 까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의젓해졌다.
처제네 가게(청심식당)에는 지금 손님이 너무 많아 정신없으니 조금 늦게 내려 오란다.
청심식당에 가보니 여전히 사람들이 홀마다 꽉 찼다.
김천,구미사람들 청심식당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소문난 집 이란다.
우리 일행도 방 하나를 차지하고 갈비살를 구워먹으며 나는 소주도 마셨다.
잠시후에 개그콘서트에서 나오는 개그맨이 옆방에 왔다고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나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
그는 식당에 오신 손님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다 해 주었단다.
그리고 처제는 그의 식대를 받지 않았단다...
와글와글 시끌벅적하는 가운데 식사와 술한잔을 처형과 동서,처제와 하고 집을 나왔다.
식당을 하여 돈을 많이 벌어 땅을 많이 사놨단다...
다시 지좌도에 와서 잠을 자고 아침에 6시에 일어나 대덕, 장인어른 산소에 갈 채비를 한다.
대덕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를 찾아뵈려고 했는데 잔치집에 가신바람에 부재중이라 다음에 찾아 뵙기로 했다.
산소가는 길은 굽이 굽이 돌아 돌아 산길과 들길를 지나고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다.
도로변엔 금계꽃이 노랗게 피어 한들거리기도 하고, 키큰 나무그늘이 시원해 보이는 마을앞을 지나기도 한다.
산소에 도착하여 보니 한달전에 처형들이 왔다갔다는데 풀이 무성하고 솔방울이 떨어져 자란 소나무들도 그대로 있다.
이상하여 전화를 하여 물어보려는데 통화불통지역이라 통화도 못하고 그냥 절하고 술 따르고 왔다.
집에와서 물어보니 바로 옆으로 조금 더 가야 한다고 한다.
결국 다른분의 산소에 절를 하고 왔다.자주 찾아뵙지 않아 생긴 부끄러운 일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김천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이대로가면 2시간반이면 도착하겠다.
안성휴게소에서 여유롭게 한참을 쉬다가 집에 도착하니 3시간소요 했다.
꿀풀.
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기슭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뭉쳐서 핀다.
키는 약 30cm 정도이며, 잎은 길이가 2~5cm이고 긴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며 줄기는 네모지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붉은색을 띤 보라색으로 길이는 3~8cm이고 줄기 위에 꽃이 층층이 모여 달리며 앞으로 나온 꽃잎은 입술 같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경에 황갈색으로 달리고 꼬투리는 마른 채 가을에도 남아 있다.
50~60년대 태어난 사람들은 어린 시절 꽃을 따서 빨아 먹던 추억의 꽃이기도 하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며 꽃을 포함한 줄기와 잎은 약용으로 이용한다.
꿀풀은 여름(夏)이 지나면 말라(故) 없어지는 풀(草)이라 하여 하고초(夏故草)다.
경상남도 함양에서는 매년 7월이면 '하고초 축제'를 하는데 꿀풀의 생약명이 '하고초'이다.
밀원식물이기 때문에 꿀풀을 이용하여 꿀을 만들어 '하고초꿀'이라 하여 특산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함양(경상남도)의 양천 마을에서는 산골 논에 벼농사 대신 꿀풀을 재배하여 꽃도 보고 꿀도 따 벼농사의 5배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하고초 마을’ 축제를 통하여 새로운 관상식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의 인디언 들은 꿀풀을 차로 달여 마시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여 사냥을 나가기 전에 꿀풀 차를 마시는 의식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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