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생태공원의 가을
해뜨는 모습을 보려고 일출시간에 맞추워 소래생태공원으로 갔는데
구름이 두꺼워 해는 구경도 못하고 풀잎에 맺힌 이슬만이
깊어가는 가을아침을 장식하고 있었다.
펠릭스 멘델스존이 자신의 두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하게 된 1844년 여름에는 그 자신도 이 작품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다. 멘델스존은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던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연주에 영감을 얻어 E단조의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다. 1838년부터 이 작품의 작곡을 시작했지만 완성(1844)까지 무려 6년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작곡했다 1845년 3월 13일 닐스 가데가 지휘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다비트의 협연으로 초연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년 후에 멘델스존이 사망하면서 이 작품은 그의 음악적 초상으로 기억된다. 지난 160여년 동안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연주자들에게나 음악애호가들에게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한 번 들으면 머리에 쏙 기억되는 멜로디, 로맨틱한 분위기 등 이 작품은 19세기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02. 포레 : 시실리안느 드뷔시나 시벨리우스 등도 이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초판은 1830년 10월 26일, 빈의 A. 디아벨리 출판사로부터 출판. 그 때 이 시를 본 슈베르트가 즉석에서 악상을 얻어, 친구가 오선을 그려준 메뉴판 뒷면에 작곡을 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다. 훗날 리스트는 이 곡을 바탕으로 피아노 독주곡을 만들었다. 1826년 7월초에 셰익스피어의 시에 곡을 붙인 3곡 중에 한 곡. 가사의 제1절은 셰익스피어의 '심벨린(Cymbeline)' 중의 한 절을 슈레겔이 독일어로 번역한 것이며, 제2, 3절은 후에 라일 (Friedrich Reil)이 작사한 것이다. C장조, 6/8박자. 04. 쇼팽 : 야상곡 1번 쇼팽의 야상곡 중 처음으로 출판된 작품 9의 3곡의 첫번째 곡으로 제2번인 매림마장조와 함께 많이 연주되는 작품으로 대단히 아름답고 풍부한 정서가 넘치는 곡. 1831년경이 작곡되었고, 1832년에 출판되어 마리 플레이넨 부인에게 헌정된 이 곡은 라르게토, 6/4박자로 3부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05.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폭풍'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 Tempest / 피아노 소나타 17번 라단조, 작품31-2 '폭풍' 1. Largo - Allegro 라르고 알레그로, 4/4박자 2. Adagio 아다지오, 3/4박자 3. Allegretto 알레그레토, 3/8박자의 소나타 형식 06. 슈만 : 추억 슈만(1810~1856)은 별칭이 없다. 그의 아내이자 당대에 리스트와 어깨를 견줄 만큼 재능이 넘쳤던 피아니스트 클라라를 떠올릴지언정. 슈만은 결혼을 반대하는 자신의 스승 프리드리히 비크와 법정 소송까지 벌인 끝에 클라라와의 사랑을 지킨다. 그는 마흔여섯 해를 사는 동안 정서적인 불안과 정신병적인 발작에 시달렸다. 라인강에서의 투신 자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이후 그는 자신의 발로 정신병동을 찾는다. 그렇게 그는 생의 마지막 2년반 정도를 정신병원에서 보냈다. 손가락 부상으로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장래는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평론을 통해 쇼팽과 브람스를 세상에 알렸다. 누구보다 섬세하고 고귀한 예술혼을 지녔지만 불행했던 슈만은 누구보다 아름다움에 대해 갈망했지만 그의 일상은 고통이었다.... 바흐가 발표했던 고전곡들이 1980~1990년대 들어 영화 음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화 통계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지에 의하면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공개된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근 100여 편 이상에서 바흐의 곡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열기에 대해 클래식 전문지인 영국의 『클래식 CD』지는 2000년 1월 밀레니엄 특집호를 통해 '바흐의 곡은 모든 음악의 기본적인 특성을 갖춘 명곡으로 대접받고 있는데 이 같은 특성이 장르 구분 없이 영화 음악으로 재활용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포레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시실리안'은 본래 몰리에르의 극음악 '평민귀족'의 일부로서.. 1893년에 작곡된 것이다.
후에 작곡된 극음악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op. 80)에서도 다시 이 곡이 사용되었다.
이복 형제가 아름다운 여왕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대결을 벌이는 비극적인 내용 때문에
또한 이 곡은 슈베르트가 친구와 교외를 산책하다가 술집에 들러 맥주를 마셨는데,
3절의 유절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템포는 알레그레토, 경쾌하게 밝은 리듬의 발랄한 노래이다.
슈만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독일의 음악가지만 클라라와의 사랑을 빼놓으면 섭섭해진다.
강렬하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작곡했지만 그에게 행복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슈만은 우울증을 앓으면서도 불 같은 사랑을 했다.
1997년초 방영됐던 SBS 드라마 <형제의 강>에서도 '사라방드'가 사용돼 바흐의 곡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환대를 받고 있는 것을 실증했다.
눈에 선히 보이는 듯 건반을 따라 흐르는 G 단조의 애잔한 선율.
슬픔에 취해 있는 듯하면서도 경건함으로 다가오고 감상적인 듯 느껴지다가도 흐트러짐없이 단아함으로 우러나오는 절제된 멋,
그러면서도 들으면 들을수록 한없이 따스한 위안을 가슴으로 전해주는 이 기막힌 아름다움!
바로, 바흐의 피아노 음악 "시실리아노 G단조(Sichiliano G minor)"의 매력.
명료한 피아노 선율을 이토록 깊고 따스한 소리로 연주한 장본인이 바로 바흐 연주의 대가 타티아나 니콜라예바(Tatyana Nikolayeva)였다.
소나타 Eb장조,
BWV 1031은 일반적으로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제2번으로 연주되고 있으나
최근의 연구로는 바하의 진짜 작품이 아니라고 한다.
때문에 <신바하 전집>에는 게재되어 있지 않다.
그렇지만 이 곡이 진정 바하의 것이 아니라 해도 이는 유려한 서법과 가슴에 와닿는 깊은 표현력으로 플루트 레퍼토리의 주요 곡으로서
계속 연주될 것이며 또한 트리오 서법에서 참다운 2중주로 이행하는 과정을 담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알비노니'(Albinoni, Tomaso)의 'Adagio in G minor'
알비노니는 그리 많이 알려진 작곡가가 아니기에 잠깐 이 인물에 대해서 살펴보자.
알비노니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베니스)에서 태어난 인물로
18세기 가장 중요한 이탈리아 작곡가들 중의 한 사람.
그의 부친은 베네치아에서 종이제조업과 판매업을 크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비노니는 물질적으로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다.
'조반니 레크렌치스'에게 음악을 배웠으며 작곡을 시작했는데
최초로 출판된 작품의 한쪽 구석에 'dilettante veneto'(베네토에 사는 딜레탄테-아마츄어)라고 씌어진 것으로 보아
심지어 알비노니의 주제를 자기의 작품에 사용한 것도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애수 어린 감미로운 분위기와 장중한 울림이 매력.
11. 리스트 : 로망스
리스트는 대중들에게 화려한 기교로 무장한 희대의 비르투오소(기교적 연주자)로 각인된다.
쇼팽은 어린 시절부터 무척이나 감성적이었으며 어머니가 피아노를 연주할 때 자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1841년 9월 8일 보히미아의 외딴 시골 넬라호제베스에서 태어났다.
여관 겸 푸줏간 집안의 아들이었으나,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싹튼 음악적 재능과 적극적인 태도는, 그의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의 음악 지망을 허락하도록 하게 하였다.
국민학교 교사에게 바이올린과 성악의 기초 교육을 받았고, 후에 프라하에 나가 1857년 오르간 학교에 입학,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스메타나의 감화를 받아서 기악에 대한 공부를 더했는데, 32세 때 애국적 제재를 다룬 칸타타를 만들고부터 완전히 자신감을 갖고 세상의 주목을 한 몸에 모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진실로 그로 하여금 명예와 보수를 겸해서 가질 수 있게 한 것은 브람스에 의해 그의 작품이 1등이라는 평가를 받은 때였으며, 그 이름은 널리 미국과 영국에 전해져 1891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 음악박사 칭호를 받았다.
1892년에 그는 초청을 받고서 미국에 건너가 뉴욕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취임해 1895년까지 재직했다.
이 미국 체재 중에 그는 미국의 음악을 연구했고, 이것에 의한 많은 명곡을 남겼다.
1904년 5월 1일, 프라하 음악원 원장 재임 중에 그는 급서했으며, 5월 5일에 국민장이 거행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모짜르트에 대한 애착으로 그의 세레나데 K.525 을 본보기로 한 현악 합주용 세레나데를 작곡했다.
뛰어난 작곡기법으로 다양한 정서를 살렸고 형식과 하모니가 훌륭한 고전미 넘친 작품이다.
이것은 러시아적 체취가 적어 작곡가의 서구적 일면을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전 4 악장 구성이며 유명한 제 2 악장의 왈츠, 차이코프스키다운 우수를 느끼게 하는 제 3 악장의 엘레지, <러시아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의 제 4 악장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교향곡 제 6번 <비창>으로 널리 알려졌던 차이코프스키는 광산 기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는 음악적인 재질이 뛰어났지만 정규적인 교육은 받지 않았으며 처음에 법률을 공부한 후 잠시 관리가 되었다가 다시 안톤 루빈스타인 음악 학교를 졸업하였다. 다음 해에 모스크바 음악 학교에 교수로 취임해서 작곡을 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그 자신의 타고난 성격으로 인해 그의 음악에는 항상 깊은 애수와 어두운 면이 감돌고 있다.
때로는 몽상적이고 서정적인데 정열을 겸해 극히 세련되어 있으며 러시아적인 정취가 풍기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그를 가리켜 절충식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는 러시아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러시아의 음악을 예술적으로 높여 그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선양시킨 최초의 작곡가이기도 했다.
그는 교향곡에서 그의 특성을 잘 나타냈다.
그것은 정서적인 긴장을 극적으로 대치시키면서 감정의 활동과 대조가 최대한으로 힘차게 표현되어 있다.
그것은 러시아의 심포니즘 주류가 될 뿐만아니라 베토벤의 심포니즘의 후계자로서 가치가 있어 그이후의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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