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은고을
언제:2011년 7월 2일~3일.
누구랑:경석부부,상규부부,흥규부부,기문부부그리고 우리부부총10명.
어디서:서산 대산읍 화곡리 은골 은고을펜션.
삼길포 " 은고을 " 펜션 전화 번호 : 041-663-7094
이른 장마가 찾아와 마음이 불안한 가운데 예정한 시간이 돌아왔다.
7월첫주 주말,날씨는 다행히도 장마전선이 잠시주춤하여 일요일부터 다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금요일저녁 와이프가 미리 대부분의 장은 다 봤고, 빠진 몇가지를 나와함께 슈퍼에서 사고 여행가방을 싸고 나니 정신없이 저녘시간이 간다.
아침 8시30분에 우리집으로 온다는 경석부부가 왔고,안산 기문이네로 가서 합류.
6명이 탄 우리차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린다.
서울에 흥규도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았고,상규는 못 갈지도 모르겠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당진IC로 빠져 석문공업단지를 지나 대호방조제를 거처 목적지에 다와간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먼저 도비도라는 곳에 도착하니, 물이 빠졌다가 들어오는 중,우리일행은 물때도 알아보고 바다구경도 한후 삼길포항에 들려 우리는 서산마늘과 경석이네는 감자 한박스를 사고 은고을펜션을 찾아갔다.
아담하고 한적한 바닷가 작은 마을,회집이 몇집있고 민박집이 몇집,펜션이 두집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는 바지선이 떠있고 오른쪽으로는 공단인 듯 공장이 보인다.
서산은 팔봉산, 황금산등 멋진 산이 많이 있다.아직 개방하지않은 보물같은 산도 있다고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땐 풍파를 격은 우리나라지만 서산만은 그 피해를 받지 안은 유일한 곳이란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충남은 서산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한다.우리나라의 최고의 갯벌을 자랑하는곳인데 방파제를 만들어
갯벌을 많이 없앤곳이기도 하다.먼 훗날에 후손들을 위해서 그것이 좋은 것인지 아이러니하다.
펜션뒤는 작은 산이 있고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냇물이 있다.
숙소에서 가져온 짐을 풀고 감자탕국에 점심을 해결하고 냇가로 가보니 깨끗한 물이흐르고 그곳에 발를 담구고 앉을 수 있도록 탁자가 있다.한참을 앉아 있으니 바닷가가 아니라 계곡으로 놀러온 착각까지 든다.
옆테이블에는 6명의 남자들인데 직장이 이곳 공장이라는데 준비를 많이 해와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러고 있는데 상규가 도착했다.우여곡절은 거두절미하고 같이 앉아 기문이가 가져온 안동소주(느낌)와 북한산 장뇌삼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시간을 보낸다.
저녘엔 회를 먹기위해 삼길포항으로 걸어갔다.상큼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맛이 좋다.
싼 자연산 생선을 품짐하게 회를 뜨고 매운탕걸이까지 챙겨와 숙소에서 술과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노래방에 가서 소화를 시키고....
잠결에 들리는 빗소리,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에 조개를 캐겠다고 다들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전히 비는 내리고 그칠 기미도 없다.
아침을 해결하고 방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비가 조금 소강상태가 되어 우비를 준비하고 도비도로 조개를 캐러 갔다.
하지만 조개도 별로 없고 있어도 작다.
삼길포로 지나면서 깐조개 5봉지와 안깐조개 5봉지를 준비해달라고 주문을 해놓고,조개한봉지는 들고 다시 숙소로 와서 조개탕을 끓여 남은 반찬들과 함께 점심을 해결.
집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는 빗줄기가 점점 더 거세진다.
경기도 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에는 흙탕물이 배수가 않되고 역류현상도 생기며 도로를 물바다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The Water Is Wide/Karla Bonoff
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And neither have I wings to fly
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And both shall row, my love and I
바다가 넓어서 난 건널 수가 없어요.
날아갈 수 있는 날개들도 내게는 없네요.
두사람이 건널수 있도록 내게 배를 한척 주세요.
사랑하는 이와 나, 둘이서 노를 저어갈수 있도록..
Oh, love is gentle and love is kind
The sweetest flower when first it's new
But love grows old and waxes cold
And fades away like morning dew
오, 사랑은 부드럽고, 친절하지요.
사랑은 처음 자라기 시작할때는 가장 향기로운 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가워 지고
아침 이슬처럼 시들어 가게 되죠.
There is a ship and she sails to sea
She's loaded deep as deep can be
But not as deep as the love I'm in
I know not how I sink or swim
바다를 항해 하는 배가 한척 있어요.
배에 짐을 가득 싣었지만,
내가 사랑에 빠진 만큼은 싣지 않았네요.
바다에 가라앉아 버려야할지 헤엄쳐 나와야할지 모르겠어요.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And neither have I wings to fly
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And both shall row, my love and I
바다가 넓어서 난 건널 수가 없어요.
날아갈 수 있는 날개들도 내게는 없네요.
두사람이 건널수 있도록 내게 배를 한척 주세요.
사랑하는 이와 나, 둘이서 노를 저어갈수 있도록.
And both shall row,my love and I
사랑하는 이와 나, 둘이서 노를 저어갈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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