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알바.

털보나그네 2010. 7. 21. 05:45

 

알바. 

 

 

 

 

 2010년7월20일.

딸아이가 대학생활 반학기를 마치고 첫 여름방학을 맞았다.

며칠를 집에서 쉬더니 알바를 하겠단다.

친구와 같이 하기로 했단다.

사실 나도 알바라는것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들은 얘기로는 시급으로 계산하여 준다는데 오천원 내외정도 되는것같다.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하는것이 알바라는 것 정도...

며칠 다니길레 물어보니...

시화공단에 있는 고용센타에서 일자리를 알선받아 업체에서 일를 한단다.

일주,이주,이제 삼주째가 되어간다.

노파심에 돈은 잘 받겠냐고 물어보니...

최근에 일한 것은 주급으로 받았는데 처음에 간 곳에서는 받지 못했단다.

4일이상 일를 해야 받을 수 있는데 3일만 일해서 안 나온단다는 얘길 한다.

와이프가 뭐 그런게 있냐며 어디냐고 물어본다,

당장 전화를 하여 따져야 겠단다.

 

며칠 지난후 와이프에게 어떻게 되였냐고 물어 보았더니...

처음에 고용센타에선 잘 모르겠다며 발뺌을 하길래...

다시 일했던 회사에 물어보니 돈이 지급이 되는데 월급날 지급 한단다.

고용센타에 다시 전화하여 따졌단다. 

회사에선 돈이 지급된다는데 거기는 그런식으로 어린애들 일한것 등처먹고 사냐고 심하게 따졌단다.

노동부에 신고할테니 그런 줄 알라고 했더니...

회사에서 돈이 지급되면 통장에 입급시켜 드리겠다며 꼬리를 내렸다나...ㅎㅎㅎ

 

더운 날씨에 열악한 환경의 일터에서 땀 흘리며 일했을 딸아이가 안스럽다.

집에선 힘든 일 하나 시키지않고 곱게 자랐는데...

딸아이 얘길 들어보니...

일터에서 일하는 착하게 보이는 아저씨가 좋은 얘길 많이 해주고 일도 많이 도와 주었단다.

이런 저런 애길 전해 들어보니...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삶의 현장에서 산 교육를 배우는 것 같아...

안스럽고 불안하기는 하지만  쉽지않은 세상을 알아가는 값진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 퇴근하여 집에 오니 딸아이가 TV를 보고 있다.

일이 힘드냐고 물어보니....

....

말이 없다

힘든 모양이다....

참...

안스럽다...

 

와이프가 하는 말이...

올 겨울에는 시청이나 동사무소에서 하는 일를 알아봐 주어야겠단다.

다른 아이들은 쉽고 편한 일 잘도 찾아 하던데...

우리것들은 누구닮아 숙맥이라서 그렇단다....

갑자기 화살이 가만히 앉아있는 내게로...

ㅋㅋㅋ...

 

우리딸 힘내라 화이팅!

씩씩하게 잘 이겨내길...

 

 

 

 

 

La Maree Haute (밀물) / Lhasa De Sela (라싸 데 셀라)

     

    La maree haute(밀물) - Lhasa De Sela
     
    La route chante Quand je m'en vais.
    Je fais trois pas La route se tait.
    길은 노래합니다 내가 떠날 때면
    내가 세 발자국을 떼면 길은 노래를 멈춥니다

    La route est noire A perte de vue.
    Je fais trois pas La route n'est plus.
    길은 칠흑같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세 발자국을 떼면 길은 사라집니다

    Sur la maree haute Je suis monte.
    La tete est pleine Mais le coeur n'a pas assez.
    밀물위로 나는 올라갔습니다
    머리는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부족합니다

    Sur la maree haute Je suis monte.
    La tete est pleine Mais le coeur n'a pas assez.
    밀물위로 나는 올라갔습니다
    머리는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부족합니다

    Mains de dentelle Figure de bois.
    Le corps en brique Les yeux qui piquent.
    레이스 달린 손 나무로 된 얼굴
    벽돌로 된 몸 바늘로 찌르듯 아픈 눈

    Mains de dentelle Figure de bois.
    Je fais trois pas Et tu es la.
    레이스 달린 손 나무로 된 얼굴
    내가 세 발자욱을 떼면 당신이 그곳에 있습니다

    Sur la maree haute Je suis monte.
    la tete est pleine Mais le coeur n'a pas assez.
    밀물위로 나는 올라갔습니다
    머리는 꽉 차 있지만 가슴은 부족합니다

    Sur la maree haute Je suis monte.
    la tete est pleine Mais le coeur n'a pas assez.
    밀물위로 나는 올라갔습니다
    머리는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부족합니다
     


    멕시코계 미국인 아버지와 유태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2년 뉴욕에서 태어난 '라싸 데 셀라(Lhasa de Sela)' ..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깊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인공.

     

    조금은 허스키한 목소리에 묘한 분위기의 신비로운 음색으로

    뭔가 사연이 많은 듯한..

    흐느끼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가 마음에 와 닫는다.

     

    그녀는 13살 부터

    San Francisco의 한 카페에서 노래를 시작하였고,

    20살 되던 해에 Canada로 건너갔다.

      

    이 곡은 2003년에 나온 그녀의 Album

    "The Living Road"에 실려 있는 곡 ..